*대상산: 가야산 백운동 심원계곡 워킹 및 그리움 리지

*산행목적: 워킹과 리지 등반 및 20, 30주년 연속 등반 기념품 증정

*산행일: 2008년 5월 3~4 (토, 일)

*참가대원:
- 이희태, 류완식, 이기석, 신양수, 김치근, 김강태, 신종철, 하정호,
  민영도, 김흥국, 박태원, 박상현, 백광윤, 최호승, 조창열
  재학생4명(구수학부장, 재민, 태원, 상일)

* 운행:
- 워킹: 김치근 외 3명
- 리지: 김흥국 외 14명

1박 2일 산행으로 막영은 가야산 백운동 야영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야영장 분위기 좋고 화장실, 취사장도 깨끗하여 산행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다만 연휴라 길이 엄청 막혀서 특히 운전하시는 분들은 힘이 들었습니다.
당일 참석한 회원도 있었는데 부산서 가야산까지 가서  리지 등반을
당일에 마치려면 새벽 4시에는 일어나야 하므로 약간 어려울 듯....

리지는 OB회원을 중심으로 재학생이 한두명 조를 이루어 총 4조로 운행하였고
워킹은 심원계곡 중간 그리움 리지 갈라지는 곳에서 따로 운행을 하였습니다.

4조 각조에 리딩대원과 라스트외 한 두명의 회원이 함께 서너명씩 등반을
하였는데 이 정도의 많은 회원이 리지 등반을 하면서도 줄줄이 엮어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조별 운행이 완벽하게 이루어질 만큼 조장과 조원의 구성이
되었습니다. 재학생과 함께 리지등반을 하면서 대원이 많아지는 요인도 되었지만
그만큼 더 우리 회의 역량이 확인되는 산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워킹과 바위 등반이 별개의 산행이 아니고 한 산행에서 두조로 나누어 운행하는
경우가 흔하든 워킹과 리지가 다른 조로 운행을 하였던 것이고 리지도 개별조로
나누어 운행을 하였고 함께 하산을 하였습니다.

미흡한 점을 보완한다면 많은 회원이 참석하는 이런 산행을 앞으로도 계속 발전
시켜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가야산 리지는 어프로치와 하산을 포함한다면 세명이 빨리 운행을 하더라도 7~8시간이
걸리는 긴 코스인데 많은 회원이 참석했고 재학생 신입생들과도 함께 조를 이루어
산행을 하여 10시간이 넘는 산행이 되었습니다.

* 장비
그리움 리지는 요즘의 중, 상급자 리지가 그러하듯 피치별로 쌍볼트 확보점이 있고
중간 확보물도 볼트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아 비교적 확보가 용이한 편입니다.
그래도 캠 한세트는 꼭 가져가야 합니다. 긴슬링과 긴바지와 긴팔옷을 입는 것과
클라이밍 테이프도 필수입니다.

* 회비 외 기타....
부산에서 해인사 나들목을 지나 백운동까지 꽤 멀었고 연휴라 지체도 상당하였습니다.
차량지원하시는 분은 정말 희생심과 봉사심으로 비용과 운전하는 노동과 한잔못하는
기회비용까지 감수해야 합니다. 일박 산행에 4만원이면 결코 저렴한 회비는 아니지만
먹을 것 일인당 만원, 회식비 만원, 차비 2만원을 잡아 4만원을 하였지만 8만원 이상
지출되는 차량 순 이용비도 계상이 못 되어 미안한 마음입니다. 재학생과의 합동
산행인 점과 젊은 OB들의 피치 못할 사정이 좀 겹쳐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차량운행비를 먼저 지급하고 회식에서 모자라는 것은 십시일반 조금씩
더 내어 해결하는 방향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한번 더 먼길을 차량 지원해 주시고 운전한다고 수고하신 이희태, 이기석, 하정호 선배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포항에서 부산까지 일부러 들러서 재학생을 태우고 온 최호승
후배님도 고맙습니다. (반성회 자리에서 1학년의 첫 마디가 '호승형에게 감사한다'
였단다~)
그리고 20주년 연속등반 기념식에 참석한 박태원, 박상현회원님도 반갑고도 고맙습니다.
이 기회로 앞으로 산에서 더 자주 보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