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로 제법 땀을 뺏는데 창규 형이 힘들게 지고온 시원한 맥주로 한방에 더위를 날려 버렸습니다. 그것도 작은 아이스박스에 냉매를 넣어서 캔맥주를 차갑게 하는 센스까지. 정말 창규 형 따라갈 사람이
없을겁니다. 자연 휴양림에서 유안청계곡으로 올라서 금원산 정상을 밟고 남동 방향으로 뻗은 능선을 타고 기백산 정상을 거쳐서 다시 휴양림으로 돌아오는 코스로서 대략 쉬엄 쉬엄해서 7시간전후 걸렸습니다.
아마 더 더워지면 힘들 것 같고 이날도 금원,기백산 능선상에 거의 사람이 안보였습니다.
이른 봄과 가을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긴 시간 함께 즐겁게 산행할 수 있는 선배님들 덕분에 더더욱 산행이
재미있었습니다. 계곡과 능선도 좋았고요. 다음에도 즐거운 산행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산행참석자 : 김치근, 박영도, 이창규, 김강태, 하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