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는 실종되고 벌써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더위에도 아랑곳않고 13명 이나 되는 많은 회원들이 천성산 자락에 모였습니다. 엘브러즈원정 훈련등반을 겸했기 대문에 원정대원들은 새로 장만한 중등산화를 신고 적응훈련도 하였습니다. 워킹조, 암벽조로 나눠 취향에 맞게 운행을 시작해서 나중에 오후 3시쯤 출발지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올 들어 가장 더운 날 답게 가만히 있어도 땀이 팥죽같이 흐르더군요. 하지만 우리들의 열기가 더 뜨거웠기 때문에 바위의 감촉은 오히려 차갑게 느껴지더군요.^^;;  다들 평소 틈틈이 실내암장에서 운동을 해서 그런지 거림낌없이 자신감있게 잘도 오르시더군요. 그리고 등반을 마친 후 아무도 없는 계곡에서 홀딱쇼를 벌이고 달아 오른 몸을 식혔습니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갔다 온 기분이었습니다.ㅋㅋ 언제나 즐거운 산행과 즐거운 등반을 함께 해 주시는 선배님,후배들, 다음에도 산처럼,바위처럼 변함없이 함께 해 주시길 믿습니다.

워킹조 : 이희태,성경직,신양수,박영도  
암벽조 : 1조(김흥국,김규태,김강태), 2조(민영도,여만구,하정호), 3조(이기석,류완식,김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