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 도착했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열대야가 시작되었군요.
거기는 밤에는 가을과 초겨울 날씨였습니다.

우려했던 고소증상, 장난이 아니더군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차고 두통과 메스꺼움, 어지러움증.
다들 어느정도 차이지만 고소증상이 있었습니다.
5,000m 고소에서는 평지의 50%의 산소압이라는 냉혹한 현실을 순간 순간 되새기게 되더군요.
하지만 무사히 정상에도 오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치에 넋을 잃고 보람을 찾았습니다.

아직 정리가 안되어 우선 정상 사진만 몇 장 올립니다.
이충한 선배님은 고소증상이 심해서 마지막 날 정상등정을 포기하고 텐트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