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서 비로소 가을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 여름, 참으로 길고 지겨웠습니다.
배경음악도 바꿔 봤습니다.
조수미와 김동규가 부르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꺼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도 죄가 될테니까....
가사가 너무 아릿하네요.
의미를 부여하고, "사랑"을 "한다"면
인생이 때로는 힘들고 지겨울 지라도
충분히 살만한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네요.
우리가 힘들때 "사랑'을 보여준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존재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