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후배님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회장을 맡게된 75학번 신양수 입니다.

먼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OB산악회를 만들어서 오늘날까지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에 비해서는 경륜과 지혜가 부족하고,
후배님들에 대해서는 체력과 등반에 대한 기술이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회장을 맡게된 이유는 제 나름의 사명감이 있어서 입니다.

첫째는, 그동안 입은 은혜를 갚아야 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둘째는, 선배님들의 경륜을 나침반으로 삼고 후배님들의 능력을 지도로 삼는다면
            회의 목적을 향한 보다 쉬운 루트를 찾을 수 있고
            그 루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방법이 있겠다는 생각이 있어서고

셋째는, 회원 모두가 각자 원하고 하고 싶은 산행을 마음껏 하면서도
            회원 전체가 하나가 될 수 있겠다는 나름대로의 믿음이 있어서 입니다.

저는 60학번부터 08학번까지 모두가 OB산악회의 소중한 인적 자원이고
이 모두를 결집시켜야 만이 빠른 시일 안에
부대 OB산악회가 예전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기에
감히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생각대로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배님과 후배님들이 믿고 밀어주시고
또 제가 여러 부분에서 부족하지만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2010년도에는 어떤 형태로든 기념 원정등반을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산행이나 자금문제 등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2008년도에는 우리 모두 서로 칭찬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한 해를 보냅시다.
모든 선후배님들께서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75학번 신양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