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따뜻한 날씨에 오랜만에 바위에 붙어서 암벽에서 나오는 기운을 흠뻑 받았습니다.
언제나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으로 우리를 클라이밍의 세계로 끌고 다니시는 석암 형님과
한 때 암벽등반계의 숨은 고수로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졌으나 지금은 많이 녹슬어 버린 종철,만교 형님.
항상 씩씩하고 활기 넘치는 동기 양훈. 그리고 믿음직한 후배 흥국, 광윤, 정민이.
이 사람들 덕분에 맑은 대기와 따뜻한 햇볕아래 바위의 힘 찬 기운을 듬뿍 받으며 근래들어 가장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주중 계속 비가 내리다가 우리를 위함인지 일요일엔 반짝 햇빛.
달콤한 봄날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 날입니다.
문수암은 등산 학교 교육생들로 시끄러웠지만 돋아나는 새싹의 기운으로
덮어버릴 수가 있었습니다.
봄날의 바위에 삘을 받은 회원들은 주주에 모여서 운동을 하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날: 2010, 4, 25
참석자: 이기석, 신종철, 박만교, 강양훈, 하정호, 김흥국, 백광윤, 윤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