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산에는 겨울이 한창이었습니다. 응달에는 눈이 쌓여 있고 곳곳에 빙판과 눈밭, 그리고 질퍽질퍽한 진창이 온산을 뒤덮고 있어서 아이젠을 찼다 벗었다를 반복하게 하며 성가시게 하더군요.이로써 작년 가을부터 시작한 영남알프스 주요 산군을 한순배 돌았습니다. 가볍게 시작했다가 무거운 숙제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어쨌든 일단락지어서 좀 홀가분해진 느낌입니다.^^이곳은 언제 와도 포근하고 만만한 고향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산행내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더없이 편해지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의 짐을 내려 놓고 싶은 분들에게 영남알프스를 강력 추천합니다.^^ 요즘 산행이 갈수록 빡세지는 것 같습니다. 말 안해서 그렇지 **이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학교일 때문에 참석 못하신 류완식 선배님, 다음에 산에서 뵙겠습니다. 함께 해 주신 선배님들, 모처럼 함께 한 문수근 동기, 다들 고생했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산행 함께 합시다.
수술후 근 8개월만에 빡시게 1박2일을 보냈습니다.
선배님들, 동기님 덕분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3월3일부터 부서를 이동하여 X빠지게 정신없이 바쁩니다.
2008.03.05 23:05:52 (*.115.33.117)
신양수
다큐 " 산과 사람들" 을 보는 듯 합니다.
눈덮힌 겨울산의 상대적으로 짙은 능선이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고
힘센 야크에서 길잃은 염소로 강등된 에피소드며, 알록달록한 움막의 잠자리 풍경이
입가에 미소를 띄게 합니다.
이제는 제게는 그림의 떡(?ㅎㅎ)으로만 여겨지는...
고생 빡세게 하고 마음은 홀가분하게 하산 하신 6분의 산사나이들 멋지십니다!!!
2008.03.06 06:53:52 (*.5.244.145)
김남수
언제나 머리속에 문득 떠오르는 고향 같은 산이지만 훌쩍 떠나면 될것을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너무 오래 기다린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일부라도 볼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올해는 꼭 찾아볼까나...
선배님들, 동기님 덕분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3월3일부터 부서를 이동하여 X빠지게 정신없이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