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진첩이 연일 흰산과 빙폭으로 덮히는군요. 예년에는 이 시기에 산악회가 거의 휴지기였는데,열기가 뜨겁습니다. 사진을 통해서도 얼음상태가 안좋은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네요. 지구 온난화로 앞으로 남부지방에서 빙폭 구경하기가 어려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이런 살얼음에서도 등반이 가능하군요. 기석이 형님, 많이 쫄았겠습니다.^^;; 근데 강태 형은 배신때리고 일루 왔네.
2008.01.22 22:21:39 (*.182.236.2)
류완식
열심히 하는 그림 보기 좋습니다. 4인의 용사들!
2008.01.26 09:21:58 (*.154.9.2)
jung h. suh
15년만에 한국 산속에 있으면서 조용한 나그네에 대한 향수에 젖으려 친구와 한번도 하지못한 수다를 생각했는데 또 묵묵히 밀림의 입구에서 뭔가 냄새 맡은 짐승처럼 서성이고 있다.
山 地質로 불처럼 살았던 그 과거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모든 걸 다 주고 싶어 해도 이 세대는 그것을 용납지 아니하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이 나이에 35년전 그 옛날 한라산 동계등산에서 Base Camp를 설치하고 그 교만과 독선으로 지휘하던 골목대장의 기분으로 적도 밑 인도네시아 밀림에서 지질 탐사대를 꾸려 다시한번 밀어붙이려 한다. 온갖 현대적 이기와 computer로 찌들고 죽어있는 이 학문을 다시 살리려 한번 도전해보려 한다. 지금 덤으로 사는 것 같은 마지막 행운으로 기쁨에 차 있고, 손해 볼 것 없는 이 여유에서 지극히 운좋은 산사나이라 아무데고 자랑하고 싶다. 그 산이 내게 주는 어쩔 수 없는 그 강력한 인도하심에 나는 항상 환희에 차 있다. 오늘도 이 자연에 순종하며 뜻밖의 그 보물을 찾는 어린아이 심정으로 이국의 밀림 속으로 정처없이 산타는 그 흐름으로 그냥 떠가는 구름처럼 산마음의 한 조각으로 살아가는 것 뿐이리라.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반쟈르마신 니켈광산 조사 전날.
2008.02.04 21:35:11 (*.146.17.40)
이희태
정해 친구야! 정말로 동에 뻔쩍 서에 뻔쩍 하는구나 .갑짜기 인도네시아라 하니 말이다.일전에 M.P로 전화하니 통화가 되지 않아 궁금했는데? 모쪼록 건강하고 일이 잘되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