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장기 엘브르즈 등정 산행일지가 늦어서 미안합니다. 최대한 사실에 준한 산행기록을 할려고 여러번 수정하고 검토하였으나 미흡합니다.산행에 참석한 대원님들 보시고 수정할 부분은 지적해 주십시요.그리고 차기 산행에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첨부파일 ;엘브르즈 등반기
산행사진은 주요부분을 올리겠습니다.
유럽 최고봉 엘브러즈 (Mt.Elbrus,5642m) 등반기 |
2008-07-24 목요일 맑음 |
정상근무를 하고 장시간 회사를 비우게 되어 사장님과 직원들에게 미안함을 뒤로하고 |
퇴근했다. 며칠 전부터 신양수 회장이 미리 짐을 꾸려 보라고 하여 몇번이고 장비를 빼고 |
줄여 보아도 좀처럼 무게가 줄지 않아 최종 파일바자와 의류등을 줄여 최종 19Kg으로 마무리 |
했다.출가한 여식이 신형 디지털 카메라에 갓태어난 손녀의 사진을 담아 절대로 무리하지 |
말라고 당부하면서 잡비까지 챙겨준다.고맙고 그리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매우소중한 포근함이랄까? |
22:00 김지성 회원이 잘 갔다 오라고 장도를 빌어 준다.전년 엘브러즈 등정에 성공한 자랑서러운 |
악제다. 23:15 콜택시를 타고 시외버스 정류장에 23:40에 도착하니 출발시간이 여유가 있어 |
맥주 한 캔을 사서 더위를 식히면서 부산 본대에 출발 시간을 확인하니 명일 01:00에 |
출발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엘브러즈 등반을 위하여 원정대와 후배님들에게 지장을 주지 |
않기 위해 준비한 3개월의 훈련이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잠을 청해보지만 |
잠이 오지 않는다. |
2008-07-25 금요일 맑음 |
울산에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직접 가는 고속버스는 없었지만 시외 우등버스가 일일 3회 운행하고 |
요금은 \39,000원 이었다.출발시간 10분전에 보니 좌석이 만원이다. 대기좌석은 구하기 |
힘든데 미리 일주일 전에 예매를 하여 준비해 둔 것이 다행이다. |
00:30에 울산을 출발하여 05:30에 인천국제공항 3층 출발 카운티 앞에 도착했다. |
06:00가 되어 부산에서 출발한 본대가 도착하였고, 08:30에 김영헌 악재가 부인과 아들을 |
대동하고 도착하였다. 김강태대장은 김해공항에서 07:00 출발하여 08:10에 인천공항으로 |
직접 도착했다. 일행은 2개조로 나누어 지하1층 식당가에서 시원한 황태해장국으로 조식을 |
해결했다. 이후 10:00경에 해초여행사의 이명열대리가 도착하여 여권을 나누어 주면서 러시아 |
입,출국 비자를 분실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화물(23.5Kg)을 3층 D카운티에서 탁송하고 |
필요한 물품를 몇가지 구매한 뒤,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순환열차를 타고 출국장에 |
도착하니 새로 단장한 면세점이 상품도 많고 분위기 좋다.탁송한 화물에 버너용 가스 2개가 |
포함되어 있다고 연락이 와서 카고백의 번호를 알려준다.화물에 부탄가스는 탁송이 되지않기 |
때문이다. 부탄가스는 필요시 테스콜 장비대여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12:05 출국장을 나와 |
러시아 항공 AEROFLOT SU600에 12:20에 탑승했고, 이윽고 12:35에 비행기가 이룩했다. |
SU600은 1열이 9석으로 38열 260여명이 탈 수 있는 비행기다. 승무원 평균연령이 많고 |
한국이나 일본 여승무원 같이 넘치는 친절은 없었다. 안내방송은 러시아,영어 ,한국어으로 |
했고 한국말로 하는 방송은 잘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기내 좌석번호는 선반에 없고 좌석 |
뒷편에 있으며 휴대짐은 40L이하가 선반에 잘 맞고 창문은작고 공간이 매우 협소했다. |
14:30에 라이스비프,과일파이,고추장등으로 중식을 해결하였다. 대한항공과 마일리지 제휴 |
하므로 기내식도 우리 입맛에 잘 맞다.14:50에 6시간 시차와 Summer Time을 감안하여 시계를 |
5시간 당겨 09:50으로 맞추었다. (이후 표현되는 시간은 현지시간입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
광활한 러시아의 영토가 펄쳐진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갈 수록 경작면적이 증가 했다. |
잠깐 잠이 들었는데 비행기가 고도를 낯춘다는 방송과 함께 승무원이 안전벨트 착용을 종용한다. |
약 10시간 정도의 비행 후 모스코바 세르메티예보 제2공항에 도착했다. 17:20에 입국심사를 |
시작하여 18:10에 입국장을 나왔다 공항의 심사요원은 매우 불친절 했고 통상적으로 입국심사는 |
2시간정도 걸린 다는데 오늘은 신기하게도 시간이 반도 걸리지 않았다. 공항을 나오니 박준우 |
모스코바 가이드가 안내를 한다. 그는 모스코바대학에서 연극 석사과정을 전공하는 유학4년차 |
학생이다. 이동중에 러시아의 역사, 모스코바 도로, 강, 모스코바 관광명소 등을 소개해 주었다. |
18:35에 전용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중간에 19:00에 KORSTON 호텔 지하 카지노내의 |
식당에서 한식 된장찌개로 저녁을 먹었다. 여행을 시작한지 하루가 안 되었는데도 한식이 |
꿀맛이다. 종업원에게 소주를 부탁하니 230mL 참소주 한병을 구해준다. 가격이 20$ 상당으로 |
매우 비싸다.호텔 환전소에서 현지에서 사용할 루불화를 환전했다(1$=23루불). |
19:45에 식당을 출발하여 20:20에 DELTA HOTEL 도착했다. 입실수속을 하는데 20분이 넘게 |
걸린다. 20:45에 입실을 완료하였으며 내일의 조식인 행동식을 배분해 주었다. |
호텔 안내인이 각국의 화폐를 수집한다고 하여 소액권과 종류별 동전을 을 챙겨 주었다. |
간단히 샤워를하고 잠을 청하는데 덥다.특급호텔이지만 에어컨이 없다,선풍기는 있는데 작동이 |
되지 않는다.다음날 안 일이지만 선풍기 지주봉 밑단에 돌려 ON-OFF하고 속도를 조절 할 수 있다. |
내일 05:00에 모닝콜을 할 예정이란다. 델타호텔은 1980년 반쪽짜리 올림픽 때에 선수촌으로 |
사용한 곳으로 비교적 깨끗고 수준급이다. 다만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만 있다 |
성경직 동기와 같은 방에 입실하여 간단히 샤위하고 22:00에 내일을 기약하며 취침했다. 저녁 |
10시 인데도 백야현상으로 바깥은 아직도 환하다.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억지로 잠을 청해본다. |
2008년-07-26 토요일 맑음 |
모닝콜이 없는데도 05:00에 기상하여 세면후 행동식 한 개로 둘이 나누어 먹었다. 05:50에 |
호텔 로비에 집합하여 여귄을 받고 박준우 가이드의 안내로 06:30에 델타호텔을 출발하였다. |
세르메티에보 제1공항으로 이동하는데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교통소통이 원활했고 |
현대, 삼성, LG등의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의 선전간판이 즐비하고, 대형마트가 도로변에 있으며 |
주변에 복합식 아파트 건물이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었다. 모스코바는 |
인구 1,000만명의 서울 면적의 2배의 도시로 공산주의 체재에서 자유경제 체재로 전환하면서 |
변화의 물결이 한참 일고 있는 거대한 도시였다. 가이드의 말로는 산행후 8월 3일 모스코바 |
역사탐방 관광시 충분히 안내하겠다고 한다. |
07:10에 세르메티에보 제1공항에 도착하여 탑승수속을 하고 화물을 탁송했다. 제1공항은 국내선 |
공항으로 울산이나 김해공항보다 시설이나 환경이 낙후되어 보였다. 공항내 안내 및 모니터링 |
설비는 LG재품으로 도배되어 있었다.대한민국 국미으로 무한한 긍지를 늣겼다.공항심사 및 검색 |
요원은 불친절하고 업무처리는 매우 느렸다. |
08:35에 탑승하여 09;30에 국내선 SU785 항공기가 이륙 했다.국내선은 국제선과 대등하며 |
크기만 작다. 1끼의 기내식은 생선스테이크가 나왔다. 짭게 먹는 나에게도 너무 짰으며 대체로 |
러시아 음식은 향신료을 사용한 느끼한 음식이었다. |
약 2시간을 비행하여 11:35에 모스코바에서 동남쪽인 민보디 미네랄리보타공항에 도착했다. |
이 공항은 새로 증축중이며 출,입장이 분리운영 중이다. 경찰이 아주 불친절하게 검문을 했으며, |
화물 심사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윽고 해초여행사 이대리가 무엇인가 준다. 무사통과다. |
공항을 나오니 우리의 현지 가이드인 폴(Pauel Milanov)이 와서 반갑게 맞아준다. 키가 크고 코가 |
오똑한 전형적인 서구형의 건장한 중년이다. 고향은 민보디에서 30여분 지난 제법 큰 도시이며 |
동절기에는 스키강사로 일을 한단다. |
12:30 공항에서 미니전용버스로 주유소로 이동하여 주유를 하고 간단히 용변을 본다. |
주유소 건물은 휼륭한데 간이화장실은 지져분 했다. 시내를 달리니 현대, 기아자동차 판매점이 |
있고 자동차는 벤즈, 푸조 , 렉서스 등이 주종이고, 간간이 현대 소나타, 기아 쏘렌토 등이 보였다. |
민보디 미네랄리공항 주변은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제법 높아 보이는 민둥산외는 전부 평원이다. |
버스로 이동중에 밀을 수확한 후에 남은 건초와 평야에 불을 놓은 흔적이 있었고 해바라기, |
옥수수등을 경작하는 광활한 평야를 통과하였다. 3시간여를 달리던 중 일행중 배탈이난 분이 |
있어서 14:40에 잠시 휴식후 30분을 더 달려 설산이 보이는 박산계곡(BAKSAN:칼로 자른 듯 한) |
초입에 도착하니 기온차이와 양배추와 같은 경작되는 농작물의 차이가 나타난다. 양옆의 원시림 |
계곡의 중간으로 박산강의 쟂빛 빙하가 도도히 흐른다. 이윽고 15;30에 테스트콜 봄프람 호텔에 |
도착했다. 김대장에게 확인하니 고도가 2153m라고 한다. 방을 배정하고 짐을 챙겨놓고 간단한 |
세면후 휴식을 취했다. 17:00에 봄프람호텔 주위를 산책하며 식료품가게, 장비대여점, 우주선형 |
카페 등을 둘러 보았다. 콘테이너 부식가계에서 사과, 자두, 오이, 물(탄산수), 콜라 등을 |
구입했다. 상점에는 생활필수품은 대부분 팔고 있었다.19:30에 생선스테이크, 닭국물국수, |
감자사라다, 빵 등으로 석식을 먹었다. 호텔로비에서 일행 12명이 모여서 자기소개와 정식 |
상견례를 했다. 자영업을 하는 사장님과 소띠 해외트레킹 동기 등 나보다 연장자분들 이었다. 다들 |
건강해 보인다. 20:00, 후배님들과 303클럽에서 산행계획을 점검하고 간단한 담소 후 20:45에 |
303클럽을 닫고 취침했다. 어제부터 고소증을 막기 위하여 다이야막스 반알을 매일 저녁에 |
한 알씩 복용했다. |
2008년 7월 27일 일요일 맑음 |
눈을 뜨니 06:00, 기상시간이다. 로비에 일행이 모두 집결하여 호텔식당에서 08:00부터 30분간 |
라이스 스프, 옥수수 샐러드, 치킨 등으로 조식을 먹었다. 오늘은 고소적응을 위한 채켓봉(3,500)을 |
등산하는 날이다. 09:00 봄프람호텔을 출발하여 테스콜의 리프트에 09:30에 도착했다. 일요일이라 |
일요일이라 리프트를 기다리는 손님이 많아 10:00에 체인리프트에 탑승하여 10:15경에 중간역 |
(2,750m)에 도착했다. 리프트 밑으로 이름모를 아름다운 야생화가 피어있고 오른쪽으로는 |
에브러즈산이 있었으며 왼쪽에는 당구주른 봉(4457m) 만년설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
10:50, 잠깐의 휴식을 했다. 가이드 폴은 선두에서 대원들의 보조에 맞추어 지속으로 정상을 |
향하여 천천히 걸음을 움직인다. 3,200m에서 약간의 현기증과 고산증세가 나타났다. |
12:40에 3,400m지점의 체켓1봉에 도착했다. 오른쪽 엘브러즈의 정상은 운무에 쌓여볼 수 없었다. |
하정호 총무가 준비한 간식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웟다. 간식은 영양과 기호를 감안하여 메뉴가 매우 |
훌륭하게 짜여졌다. 13:15에 하산을 시작하여 14:15에 체인리프트 중간역에 도착했다. |
주말이라 러시아 내국인 관광객이 많다. 러사아는 1년 중에 3개월정도 햇빛을 보지 못하므로 |
잔설이 있는 설원에서 여자들이 과감히 비키니 차림으로 썬텐을 즐긴다. 햇빛을 보면 |
러시아인은 미친다는 가이드의 이야기가 실감난다. |
15:00에 중간역을 출발하여 15:20에 하단 리프트 출발지에 도착, 테스콜 카페 CEMEPKA에서 |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재래시장을 구경하고 어제 저녁 장비점검에서 개인이 필요한 장비를 |
대여하기 위하여 20분도보로 지하 장비점에 도착하여 이중화, 아이젠을 대여하고 16:15에 |
봄프람호텔에 도착했다. 17:30에 스파게티, 양고기다짐 스테이크로 석식을 했다. |
김강태대장이 바렐에 있는 동아대 원정대 동기에게 전화통화 해보니 일기가 매우 좋지않아 |
내일의 정상공격을 미루었고 이번주 내내 날씨가 좋지않아 대구팀 2명만 정상공격에 성공했다고 |
한다. 운무와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공격에 성공한 등반대가 없다고 한다. |
식사 후 개인적인 휴식시간을 가지고 20시경 303클럽에서 대원들이 모여서 오늘의 산행을 |
정리하였다. 명일 출발을 위한 공동식량을 분배하고 담소를 나누면서 시원비타민 1병으로 |
마무리하고 클럽 문을 닫았다. 오늘 트레킹으로 피로한데도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 |
서울의 김영헌 후배님은 마라톤 매니아 답게 부지런하고 험한 일을 손수하는 실천맨이다. |
이번 원정대에 중고참으로 솔선수범하는 대원으로 기록을 열심히 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악재였다. |
2008년 7월 28일 월요일 비--맑음 --흐림--비 |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뒤척이는데 동기인 성경직 대원은 잘 자고 있다. 천둥소리가 간간히 |
들리고 한줄기 소낙비 소리에 잠을 깨니 07:00이다. 07:50 부터 08:30 까지 호밀오무라이스, |
치킨샐러드로 조식을 했다. 09:10에 봄프람호텔에서 2대의 승합차로 출발하여 중간에 해초여행사 |
이대리가 우주선 카페옆 상점에서 구매한 부식을 싣고 10분 후에 케이블카 기점인 아자우 |
(2,290m)에 도착했다. 대기인원이 많아 10여분 후에 2개조로 나누어 카고백을 싣고 20명정도의 |
인원이 탑승하여 제1케이블역 (3,000m)에 10:15 분에 도착했다. 지금 게이블카 옆에 새로운 |
시설을 설치 중 인것을 볼 수 있었다. 10:30에 케이블카로 미르역(3,500m)에 도착하니 |
카라바시(Karabashi,3,700m)로 이동하는 리프트는 일기가 나빠서 운행하지 않고 앞서 |
도착한 외국대 한사람이 멋진 섹스폰을 불어 관객들의 박수를 받는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
다소 강하게 불어 출발시 준비한 원드자켓을 꺼내 입었다. 날씨가 조금 좋아지면서 리프트가 |
운행하게 되었다. 5~6개 팀을 보내고 우리팀이 리프트로 이동하는데 어제 정상등정에 성공한 대구 |
원정대가 배럴에서 체인리프트를 타고 내러오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또 반가운 얼굴이 |
보인다. 조벽래 대원을 위시하여 동아대원정대가 테스콜로 내려가고 있었다. |
10여분 체인리프트로 이동이지만 매우 춥다. 11:45, 체인 리프트로 3,700m 카라바시에 도착 |
하였다. 기존 바렐에서 50m 밑에 콘테이너 대피소에 도착하니 식당1동과 3개의 컨테이너로 |
2층으로 구성된 1개의 대피소에는 12명이 사용할 수 있다.1층에 소형 전기히터가 1대 있다. |
우리 콘테이너 바로 위에 동아대원정대가 머무르고 있다. 동아대팀은, 오늘 우리가 올라 올때는 |
휴식을 취하기 위해 테스콜로 내려 가고 있었다. 기존 바렐에는 원정대가 만원으로 해초여행사에서 |
바렐을 예약하지 못한 것 같다. 엘브러즈가 세계에 알려 지면서 베이스가 모자라서 곳곳에 |
컨테이너형 대피소를 증설하고 있다. 12:35 에 전원 배낭과 카고백을 운반하였고, 12:30에 |
중식으로 라면이 나왔다 .김치도 있고 우리 입맛에는 잘 맞았다. |
복장은 동계복장에 오바바지, 롱스펫츠, 발라크라바,고글, 원드자켓, 스틱등의 장비를 |
착용 또는 휴대하고 행동식과 보온병에 온수를 담아서 등반 준비를 했다. |
14:20에 중식후 고소적응 훈련으로 퓨리웃산장을 향하여 출발했다. 날씨가 흐리고 간간히 |
안개가 지나간다. 가이드 폴은 엘브러즈 등반은 휴식이 여의치 않아 지구력으로 천천히 한발 반발 |
전진하는 체력 싸움이라는 것을 체험시키기 위하여 목적지까지 휴식없이 산행을 유도했다. |
잠깐의 휴식도 선자세다. 2개의 언덕을 넘어 16:00 퓨리웃산장(4,158m)에 도착하니 바람이 |
강하게 불고 4,500m이상에는 짙은 구름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16:15에 하산을 시작하여 |
17:15에 바렐대피소 베이스 켐프에 도착했다. |
산행시 빨간 깃발이나 장대나무 표시를 벗어나면 크레바스에 빠질 가능성이 많아 위험하다. 폴이 |
실제 스틱으로 증명해보인다.동아대원정대가 캠프에 도착하여 인사를 나누고 내일의 성공을 빌어 |
주었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준비한 스펫츠와 중등산화 잠블란은 방수,보온 능력은 매우 우수했다. |
컨테이너 베이스켐프는 보온이 잘되어 오리털 침낭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따뜻하고 |
2층을 사용하는 사람은 고온 건조하여, 특히 신양수 단장은 침낭에 들어 가지 않고 물적신 |
수건을 코에 두르고 취침한다. 20:30 쌀밥과 닭도리탕 및 각자가 준비한 밑반찬으로 맛있는 |
석식을 했다. 해초여행사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식재료를 준비하여 베이스의 식단은 |
이명렬대리가 준비하고 러시아인 요리사 아주머니는 설거지를 하는, 이른바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
내일의 산행을 대비하여 고소내의를 입고, 산행에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22:20에 취침을 위한 |
소등을 한다. 좀처럼 깊은 잠에 들 수없다. 작년 쓰구냥산 산행시 4,000m에서 |
고소증으로 고생했다는데 다행히도 이번 산행에는 아직까지 특별히 고소증을 호소하는 |
사람은 없다. 저녁부터 강풍을 동반한 세찬 바람이 분다. 내일 정상공격대가 염려된다. |
2008년 7월 29일 화요일 흐림--비--우박--진눈깨비---흐림 |
06:00 기상했다. 어제 저녁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고 동아대원정대가 03:30 출발준비가 |
분주하고 설상차의 출발을 알리는 소음에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어서 선잠을 잦다. |
기온은 영상 3'C였다. |
07:15 밥,황태국으로 맛 있는 식사를 하고 인상이 푸근한 러시아 쿡 아주머니에게 온수 |
2통을 채우고 출발 준비를 했다. 일기가 좋지않다.바람은 조금 작아 들었으나 안무가 |
자욱하다.복장은 동계장비에 발라크라바 ,원형창모자,스포츠 고글,코오택스 자켓을 |
착용하고 08:45 고소적응을 위하여 파트코부락 4,800m 까지 등반하는 날이다. |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했다. 고소적응은 아직까지 양호하다.가이드 폴이 선두에서 |
지속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2개의 언덕을 넘어서 어제와는 다른 오른쪽 사면을 따라 |
운행하고 고도를 높이면서 숨이 차오면서 발짜욱을 옴기가 힘든다.짙은 안무와 진눈깨가 오락가락 |
하면서 시야의 확보가 힘든다. 멀리 어제 왔던 퓨리웃 산장이 안개속에 어럼풋이 보인다. |
엘브러즈 동,서봉은 운무에 가러 전혀 보이지 않았다.원정기간 내내 정상은 우리에게 쉽게 모습을 |
좀처럼 들어내지 않았다.선두가 10m 전방에서 선두가 멈추서 있다.올라가니 동아대 원정팀의 |
조벽래 대원이다.새벽에 출발한 동대등반대가 악천후로 입산이 통제되어 하산중이란다. |
조대원은 스키를 타고 손쌀같이 내려간다. 나머지는 대원은 설상차를 타고 내려온 단다. |
선두와 후미의 차이가 5분 정도 거리의 속도로 오늘도 휴식없이 계속 등행을 하고 시야확보을 |
위하여 스포츠고글에서 스키고글로 교체하여 착용하니 한결 효과적이었다.바람을 동반시는 스키- |
고글을 착용해야 한다.선두가 바위쪽에서 휴식중이다,김강태 대장이 나를 촬영하면서 수고하였다고 |
하면서 물을 건낸다.꿀맛이다.12:15에 파트코브락 밑에 도착하여 행동식으로 중식을 했다.강한 |
바람으로 비닐방석이 눈깜짝 할 사이에 오른쪽 계곡으로 날아가 버려 전혀 회수할 수가 없었다. |
12:35 파트코브락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했다.오후에는 날씨가 조금 좋아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
눈이 녹아서 질퍽질퍽 거리고 보행이 힘들 정도로 빠진다.퓨레웃 산장 부근에서 아이젠 워킹을 |
위하여 별도 운행을 요청하였으나 가이드 폴이 거절한가.엘브러즈 등반시 외국원정대는 가이드의 |
안내없이는 산행이 불가능한 것 같다.첫날 체켓봉 등반시 부터 출발전에 ++51 선크림을 충분이 |
발라서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했다.산행후 확인한 것인데 김영헌대원은 정상공격시 해자외선에 |
노출되어 귀국후에 통하하니 지금도 고생하고 있단다.햇빛이 없어도 선크림은 충분히 발라서 피부를 |
보호해야 한다.그리고 국내에서 여자들이 조깅시에 많이 착용하는 방진마스크의 성능도 양호했다. |
14:15 BASE 배럴 대피소에 도착했다.휴식을 취하면서 내일 산행을 준비했다. |
해초 이대리가 가이드 폴과 내일의 일기예보를 확인한 결과로는 내일도 날씨가 오늘보다 양호하지 |
않고 15:00끼지 정상공격을 결정해야 가이드와 스노우켓을 예약해야 되므로 등반여부를 일행과 |
협의하여 내일 1차 정상공격을 시도하기로 결정하고, 김대장과 후배님들에게 극한의 상항에서도 |
정상에 올라 부산대OB산악회의 회기를 정상에 휘날리기를 당부했다. |
내일은 새벽 01:00기상하여 조식 후 03:30 스노우켓을 타고 출발하여 정상을 등반하기로 했다. |
18:50 일행중에 박경석님,성경직동기, 본인이 소주 ,사과,과자를 준비하여 엘브러즈 정상을 |
행하여 산신제를 지내면서 우리대원의 정상공격의 성공과 일행 모두의 안전을 간절히 빌었다. |
17:15 닭고기찜과 쌀밥으로 석식을 했다.단백한 고기에 닭국물에 후추와 소금을 쳐서 먹어니 |
우리집에서 여름이면 해먹는 별미와 다릅없다.식사중 조벽래씨가 동아대 원대가 3-4명으로 2차 |
정상공격조를 편성하여 재도전키로 했다고 우리대에 협조를 요청하여 가이드와 협의후 같이 하기로 |
했다. 20:00 내일 새벽 정상공격을 위하여 일찍 소등키로 했다.그러나 비바람은 불고 온갓 생각으로 |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다. |
2008년 7월 30일 수요일 흐림---비---눈 ---흐림 |
정상공격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으로 눈을 붙이지 못하고 꼬박 밤을 보냈다. 동기 경직이는 |
잠을 잘 잔다. 부럽다 |
01:30 기상했다.기상은 호전되지 않고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분다 |
02:10 전복죽과 누룽지탕으로 아침을 먹었다.식당에 가기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구입한 |
꿀을 보온병에 담아서 온수를 받아서 준비했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지만 악천후 산행시 |
간편하게 보온 및 갈증을 달레는데는 최고의 식품이었다.식시후 등정 장비를 준비해야 |
하는데 일층 선배님들이 준비하너라 자리가 없어서 기다린다.시간이 촉박하다. |
산행에 필요한 장비와 행동식 온수,꿀물을 등을 준비하고 아침 기온을 감안하여 스톰파카, |
코어택 자켓,스키고글,오버바지,스팻츠,아이젠,해드란탄을 착용하고 스노우켓에 올라 탓다. |
부산대원정대 6명,혼성팀 6명,동아대4명 ,가이드 3명으로 2대의 스노우켓에 나누어타고 |
03:00 배럴을 출발하여 스노우켓도 중간에서 단숨에 오르지 못하고 3-4회 전,후진하여 |
03:40 파트코브락에 도착하니 란턴 불빛만보이고 시야는 제로의 상태이다.. |
후미가 도착하자 가이드 폴이 바로 출발한다. 나도 선두 구룹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
아직 동쪽의 여명은 없고 선두와 후미의 불빛으로 등반이 계속된다.바람이 시속 40Km정도 |
강하게 불면서 앞의 시야에 눈보라가 휘날린다.숨이 차오면서 고글에 성애가 끼어서 시야가 |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지면서 한바퀴 굴러니 헤드란턴이 날아 간다.동기 성경직대원이 |
뒤에서 헤드렌텐을 주워서 자기 팔에 감는다.성경직 동기가 앞으로 나가서 불빛으로 나를 인도한다. |
고도를 높일 수록 경사도가 심하다.해초 이대리가 몇번 나에게 와서 힘내라고 격려하면서 빨간 |
깃빨을 보고 등반하라고 한다. 이제 동쪽에 여명이 보이면서 4-5m 간격으로 표식기가 설치되어 있다. |
사전에 정보가 있엇다면 산행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을 같은 아쉬움이 있다.향후 엘브러즈의 |
산행시 고도에 따라 표식기의 간격은 다르지만 빨간 표식기를 따라 산행하면 무리가 없다. |
급착스러운 출발로 스키고글도 다른 사람과 바끼고 고글내에 평소 착용하는 안경도 착용하지 않아 |
앞이 보이지 않고, 여전히 강풍과 안개로 시야도 확보되지 않는다. 체감온도는 -15'이나 출발시 스톰- |
파카를 착용하여 추위는 느끼지 못했으나 3시간 연속 산행으로 체력은 떨어지고 고도를 높이므로 |
숨이 차면서 힘든다. 2개의 등반대가 나를 추월하여 앞선다.여명이 밝아오면서 주위가 훤하다. |
아무 생각없이 정상을 향하여한 발 한 발 움직인다.안부를 지나 SADDLE을 향하여 트레파스하고 |
있는 것 같다.금방 우리를 추월한 팀이 하산하는데 팀중에 여자가 일명 끼여있다.몸을 가누기도 |
힘들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오고 지금까지 준비한 것이 아쉽다.나의 엘브러즈의 정상 등정을 위한 |
열정이 무너져 내리고 용기 있는 포기가 아릅답다고 생각이 들면서 주워의 사람들의 원정 출발 전에 |
당부의 말과 가족 특히 딸이 손녀의 사잔을 담아 주면서 절대로 무리하지 말라는 말이 생각난다. |
나의 조그마한 소망이 원정대 전체의 부담으로 돌아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뇌리를 쓰처간다. |
조금 더 올라 가고 있는 데 신양수단장이 내려 오고 있다.동기 성경직에게 내 걱정은 말고 올라 |
가라고 하고 나는 내려 가기로 결정했다.그런데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등산을 하던 성경직동기도 |
나와 함께 하산를 하기로 한다.참으로 산 친구의 아름다운 우정이다.내가 걱정된 것이다.고맙다. |
누군가는 등정을 포기했다고 하나 아니다 나와 우리들의 미래를 위하여 여기서 잠시 멈추는 것이다. |
한참을 내려오니 하정호 총무가 렌턴 고장으로 출발시 늦었다고 올라 온다.등정성공을 빌어본다. |
07:35 3명이 본격적으로 하산을 시작 하면서 다리가 더 풀리는 것 같다.하산하면서 보내 |
경사도가 장난이아니도 60'를 넘는 것 같다.앞팀이 하산하는 보조를 맞추어 천천히 내려 |
왔고 중간에 잠깐 휴식하면서 사진 촬영을 하던 사람이 장잡을 벗었는데 사정 없이 날아간다. |
올라 가면서 걱정한 대로 무리한 산행을 계속하여 하산시 사고가 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주마등 |
같이 지나간다.실제 하산후 들은 이야기로 같은날 2명이 조난당 하고 여자 1명이 추락하여 |
조난을 당했다가 설동을 파고 체력을 유지하여 다음날 구조되었다고 한다.몸을 피하거나 휴식을 위한 |
대피할 장소가 전혀 없다.잠깐의 휴식과 간식을 먹어도 사항이 호전될 것 같은데.아무 것도 할 수 |
없다는 것이 안타갑다..향후 악천우 시에는 손쉽게 섭취가 가능한 간식을 상의 주머니에 휴대하고 |
배낭내의 수통을 쉽게 이용 할 수 있다면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09:10 악전고투 끝에 파트코브락에 도착했으나 상황은 전과 동일하다.거나마 바람막이의 조그마한 |
바위를 의지하여 간식과 배낭에서 보온 꿀물을 먹었다.허기진 배를 체울 수는 없었다.대피할 곳도 |
설상차도 부를 수 없다.안개와 운무 진눈깨비로 앞을 도저히 분간 할 수도 없다.깃발과 나무장대를 |
표식을 이용하여 앞을 화인하고 전일 고소적응 등반을 참고하여 지루한 하산을 한다.중간 중간에 |
동기 경직,신단장이 나를 위하여 기다려 주고 휴식을 한다.향상 하산시 내가 왜 이렇게 힘든 산에 |
왔지 다음에 산에 오지 않겠다는 산쟁이의 거짓말 같은 후회가 아닐까? |
고도를 낮추니 기상이 좋아 지면서 약간의 시야가 확보되며,오른쪽에 퓨리웃 산장이보인다 |
10:40 퓨리웃 산장에도착하여 각자의 행동식으로 중식을 하고,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
이이젠을 벗고 하산을 계속하여 12:15 바렐 대피소에 도착했다. |
잠깐 휴식 후 젖은 장비를 간간히 보이는 햇쌀에 말리고 있는데 하총무와 2명이 도착했다. |
14:15 정상등정에 성공한 김영헌,김강태 대장이 도착했다.자랑스럽다.우리 모두가 성공한 |
것이다.이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에서 축하하고 다음원정을 위한 소중한 초석이 되기를 |
간절히 소망해 본다. 석식시간까지 모처럼 단잠을 잦다.긴장이 해소된 탔일까. |
18:30 쌀밥,김치국,카레등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20:00 고된 산행이라 그런지 모두 단잠을 |
잔다.정상 등정에 성공한 사람과의 산행시간은 1시간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하산시 설상차 이용 |
유무가 그것이다. |
엘브러즈 등반의 정상정복의 관건은 기상상테와 고소적응에 있다.이번 내가 정상를 오르지 못한 |
원인을 거울로 삼아 몇가지 다음 원정이나 향후 같은 유형의 등산에 응용하고 싶다. |
첫째 근력 또는 지구력 향상을 위한 충분한 훈련이 필요하며 최소한 4~5 개월 주 3회이상 체력훈련이 |
필요하며 원정일정에 준하는 시간대의 훈련 특히 야간산행을 같은 시간대에 충분한 훈련이 절실히 |
요구된다, |
둘째 원정장비에 대한 사전 준비 및 기능에 맞게 경량하되고 성능에 맞는 장비를 사전에 준비하여 |
활용 또는 운용에 관한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고 특히 고글의 온도차에 의한 성애방지에 대한 |
사전준비가 필요하며 특히 혹한 또는 극한사항에도 싶게 운행에 필요한 간단한 행동식을 연구,개량해 |
사전에 준비하여 만전을 기하고 싶고,아이젠은 중량과 착용, 워킹연습이 필수이고,장갑은 기능성 |
장갑위에 고어텍스 벙어리장갑을 착용하여야겠다. |
끝으로 움직일 수 없는 확고한 정신력이 원정대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평범한 사실이다. |
2008년 7월 31일 목요일 비---흐힘---맑음 |
06:00 일어나니 어제 기상보다 더 나쁜 진눈개비에 안개가 자욱하고 멀리서 천둥소리가 |
들린다.오늘도 3시경에 어김없이 스노우 켓이 출발하는 소리는 들었다.오늘은 기상 악화시 |
재등반 시도를 위한 등반 예비 일이다. 다행이 어제 등정에 성공하여 바렐 대피소를 출발하여 |
테스트콜로 내려 가는 날이다. 하산를 위하여 배낭과 카고백을 꾸린다.짐의무게는 줄지 않았다. |
07:30 경에 집에 전화를 하여 집안의 안부를 확인하고 09:00 회사에 전화하여 업무사항을 |
협조,확인하니 마음이 놓인다.앞팀의 식사가 늦어져 10:00 쌀밥 .미역국, 누렁지탕으로 늦은 |
조식을 하고 11:00 바럴대피소 주위의 설상차,푸세식화장실 등의 사진을 촬영하고 베이스에서 |
회기를 철거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였다.악천후로 11시경에 체인리프트 움직이기 시작하고 우리팀도 |
11:25 카라바시에서 체인리프트를 타고 내려가는데 중년의 일본성들이 올라 오면서 서투런 |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한다.나도 답례를 했다. 같은 동양인이라는 피부 색갈이 이국에서 |
친근감이랄까? 11:40분에 제2케이블카 정류장(3500m)에 도착했다.11:50분에 제2케이블카 |
정류장을 출발하여 제1케이블카 정류장(3000m)에 도착해 12:12 출발 12:20 2180m의 |
아자우에 도착했다.대체로 한 구간의 소요시간은 10분 정도이다.12;35 봄프람 호텔에 |
도착하여 303호에 짐을 풀었다.이동에 따른 피로를 달래면서 자유시간을 즐기고 |
14:20 정상등정시 대여한 장비를 반납하고 세멜카(CEMEPKA)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
동아대 팀도 같은 장소에서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하고 식사후 종업원들이 러시아 음악에 |
맞추어 신나게 즐겁게 춤을 춘다.일품이다.금일 저녁에 동아대와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고 |
재래시장에 들러 토속품을 구경하고 털실로 짠 털모자를 3개를 쌌다. |
코카사스 지방의 병사와 기병대의 인형이 매우 인상적이며 "왕과나"의 영화를 떠올렸다. |
17;10 봄프람 호텔로 돌아왔다.17:45 호텔을 출발하여 20:20 세멜카 식당에 도착하니 동아대팀이 . |
기디리고 있다.식사와 여흥이 한참 무러익고 다들 술에 취해 있다.동아대 OB회장 이석호씨와 이런 |
저런 이야기중에 아직도 선배들의 질타와 꾸중이 있단다. 우리와는 다른 끈끈한 정을 느낀다. |
동아대 원정대는 내일 테스콜을 떠나 베이징을 경유하여 귀국한 단다. |
20:35분 호텔에 도착하여 303클럽에서 라면을 맛있게 꺼려서 비타민C로 화기애매하게 |
11:30 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보냈다.그리고 자정를 지나서 |
잠을 청했다. |
2008년 8월 1일 금요일 흐림---맑음 |
06:00 천둥 후 소낙비 소리에 눈을 덨다.성경직 동기는 부럽게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있다. |
신기할 정도로 부럽다. 저렇게 깊은 잠을 잘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
08:40 봄프람호텔 식당에서 밀전병,계란찜,야체스프 등으로 아침식사를 했다.오늘은 하이킹 |
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산행을 하고 오후에는 까까운 양어장에서 송어낚시를 하면 휴식키로 |
일정이 잡혀 있다.11:20 인근 카지노호텔에서 환전이 가능하며 1$당 23루블로 모스코바에서 |
환전할 때와 비슷하며 테스트콜 재래시장에도 환전이 가능하다.11:40 성경직 동기,신양수 |
단장 ,하정호 총무와 본인이 테스콜 주위에 강변을 따라 하이킹을 하고 김영헌 대원 김강태 |
대장은 아자우 근방의 폭포 쪽으로 산행을 가면서 빙하를 녹혀 라면으로 중식을 하껬다는데 |
출발후 확인하니 가스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 그런데 차후 확인하니 나무로 라면을 꺼려 |
먹었다고 한다.테스콜 주위의 강변에 이름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고 소나무의 |
진냄새가 향기롭고 사찰이나 고건물 복원에 지주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수백년 묵은 |
소나무도 보인다.특히 소실된 국보 남대문 증축이 생각난다.러시아는 참으로 원자재가 많아 |
향후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나라 인 겄같다. |
12:30 테스콜 재래시장에 도착하여 코카사스 특산물인지방의 털실로 직조한 털모자,털신발, |
가죽실내화등을 가족과 산선배,후배님들,지인등을 위한 선물를 샀다. |
손녀 소윤의 아주 작은 가죽신을 샀는데 아주 앙증맞다. 무럭무럭 튼튼하게 자라기를 |
기원해 본다.14:10 봄프람호텔에 도착하여 인근 파사트(PAXAT)송어 양식장으로 낚시와 |
중식을 먹기 위하여 14:30 도착했다.아침 식당에서 가이드 폴에게 보드카를 부탁하여 |
스탈리나야 2병을 구입하여 일행과 함께 나누어 먹었다.송어 2kg 잡아서 구이를 하여 |
안주로 곁덜였다.16:20 산행을 갔든 김영헌,김강태 대원이 합류했다. |
19:50 세멜카 식당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겸한 원정대 일원인 가이드 폴과의 작별의 만찬이다. |
폴은 오늘 저녁일정을 끝으로 우리와 헤어져 영국대의 새로운 가이드가 된 단다.그에게 |
일행이 100$을 수고료로 전달했다.그리고 등정에 성공한 4명에게 인증서가 전달되었다. |
폴은 19년 가이드 생활을 하면서 79회 엘브러즈 정상을 등정한 베트랑이다.동아대 가이드인 |
우크라이나 출신 헌신적인 가이드도 함께 참석하여 우리팀과 어울렸다.좋은 인상이다. |
가이드 폴도 보드카를 좋아한다며 연신 마신다.해초 이명렬대리에게도 개인적으로 고마움을 |
전했다. 미우나 고우나 열흘을 동행한 일행이 아닌가.다들 산행에 대한 만족감이나 아쉬움에 |
술잔을 기울이고 종업원이 에제와 같이 춤으로 우리의 여흥에 동참한다.흥겹다. |
아쉬움을 뒤로하고 20:30 호텔에 도착했다.303클럽에서 마지막 밤을 선배들의 염려와 |
후배들의 열정이 충돌한다.심각한 상황까지 갈 것 같다 .그래서 서둘러 클럽의 문을 닫았다. |
이것이 내가 염려하는 산행 후유증이다. 특히 등정,비등정등으로????????? |
8월 2일 01;30분에 강제 취침을 했다. |
2008년 8월 2일 토요일 맑음 |
07:15 기상했다 09:00부터 30분간 호텔식당에서 옥수수 라이스,치킨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
식사후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향을 위한 카고백과 배낭등의 짐을 꾸려 준비를 하고 재래시장에 |
가서 살림꾼 성경직 동기와 선배들을 위한 모자선물을 준비했다.러시아도 주5일 근무로 |
호텔환전소는 휴무로 일을 하지 않는다.재래시장 환전소에서 환전했다.러시아에서는 |
유로화로 직접 물건 구입이 가능하므로 향후 원정시는 달러보다 유로화가 낳다. |
14:00 어제 송어 낚시터 식당에서 중식을 하는데 예약을 하지않아 음식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
시간은 점점흐러고 인솔자는 초조해서 왔다 갔다 한다 .결국 점심을 일행이 다 하지 못하고 |
일부는 식당에 대기하고 나머지는 15:15에호텔에 와서 짐을 미니버스에 실고 알렌알프투어 |
여성지배인 엘레나와 작별 인사를 하고 여성 가이더가 운전기사 옆자리에 탑승하고 15:30 |
봄프람호텔을 출발하여 민보디 공항을 향하여 출발했다.중간에 송어 양식장에 대기중인 |
일행이 탑승하고 정상적인 속도로는 정해진 시간내에 공항에 도착이 불가능하여 가이더에게 |
인솔자가 부탁하니 운전기사가 무서운 속도로 달린다,불안하다.옆자리의 여성 가이더가 |
출발부터 도착시 까지 기사의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하여 계속해서 말을 주고 받는다. |
최고의 선임탑승자다.일주일 전에 엘브러즈 등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뒤로 하고 이제는 |
역순으로 테스콜을 벗어나 속세로 속세로 달려가고 있다.끝이 보이지 않는 평원에는 |
수학한 밀밭 ,해바라기,옥수수등의 곡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도로변 이름모를 마을에 |
사과,자두,호박등의 과일과 수수빗자루 같은 생활품을 팔고있다.아직도 소련의 잔재인지 |
검문이 심했다.곡예운전과 추월하여 약 5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2시간 40분 만인 18:10 에 |
민보디 공항에 도착했다.러시아 운전기사의 실력과 가슴을 조인 3시간이였다. |
탑승수속이 까다롭다.탁송화물 무게는 해초에서 30 Kg을 인정받았고 ,팀의 전체 무게를 |
합산하여 중량초과에 대한 벌금을 물린다,기내 반입하는 수화물은 칼,건전지,액체류는 |
휴대가 금지된다.일행중에 고급 스위스제 등산 나이프를 다시 수화물로 붙치지 못하고 헙납한다. |
어떤 사람은 돌도 빼긴다.20:25 SU788기가 이륙한다.21:00 인데도 기내 창문을 통해 본 서쪽 |
하늘의 낙조가 무척 아릅답다.바로 기내식이 나온다.점심이 부실하여 맜잇게 먹었다. |
2시간 비행후에 22:35에 모스코바 세르메티에보 제1공항에 도착했다.박준우 가이드가 마중나와 |
반가이 맞아준다.8월3일 '00:15에 IZMAILOVO 텔타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샤위 후에 |
취침했다. |
2008년 8월 3일 일요일 흐림 ---비 |
07:15일어났다.오늘은 종일 모스코바 역사탐방 관광일정이 잡혀 있다. |
07:45 텔타호텔 2층 부페식당에서 멋진 아침식사를 했다. 08:45 호탤로비에 집합. |
09:00 모스코바 역사탐방 관광을 대형 전용차량으로 출발했다.러시아도 이젠 주5일 근무제로 |
주말에는 근교의 농장으로 주말관광을 떠나 도심은 한가하고 교통체증은 없다.그리고 철도가 |
매우발달되어 지구 철도의 13%를 점유하고 있단다.09;23 아르바트거리에 도착했다. |
푸시킨의생가,엘친대통령의 신혼시의 집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고려인 록커 |
빅토르 최의 거리에는 담벽에는 그를 기리는 방문객의 수많은 낙서가 이체롭다. |
모스코바는 지하철이 잘 되어 있다,가이드 박준우의 안내로 지하 200m 의 지하철을 타고 |
10:00 전승기념관에 도착했다.모스코바 외곽에 2차대전 승전기념관으로 잘 조성된 화단과 |
기념탑은 돌 기단과 청동철탑의 높이가 141m로 웅장함의 극치다.모스코바는 서울면적의 |
2배이고 인구눈 천만명이다.특히 나폴레용,2차대전시 육탄으로 모스코바를 방어하여 |
인구 감소의 요인이다,바라뵤비언덕(구레닌,참새언덕)은 110m로 산이 없는 모스코바에서는 |
산이라고도 한다.한 방송사에서 결혼사진을 촬영중이다.초혼은 신부가 백색드레스 입고 |
재혼은 베이지색을 입는다.신랑,신부의 친한 친구가 같이 신방을 꾸미는 이상한 풍습이 있다. |
11:40 모스코바 국립대학 앞의 도착하니 자작나무 숲으로 된 대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
이 곳을 배경으로 자작나무에 기대어 사진을 촬영하기 안성맞춤이었다. |
12:15 KORSTON 호텔 지하 민박 하나식당에서 김치찌개,고등어구이 등의 한식으로 입맛에 |
맞는 점심을 배부러게 먹었다. |
12:45 차이콥스키의 유명한 백조의 호수에 도착하니 백조는 없고 오리떼만 있다 .호수의 |
물은 맑지 않고 노화가가 그림을 그려 팔고 있고,호수 주위를 한바퀴 돌고 있는데 비가 세차게 |
온다 .서둘러 버스에 탑승하여 13:25 클레물린궁 주변에 도착했다.지하철 상가가 잘 |
발달되어 있다, 클레무린궁은 사전에 예약하고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출입이 가능하다. |
현지 노년의 여성 가이드 2명이 우리를 안내한다.성게오르기사원 ,12사도사원,대천사 사원등을 |
둘러 보고 트로이츠카야 탑 ,대포의 왕, 이반대제의 종루 등을 관광하고 엘친대통령의 집무실도 |
멀리서 볼 수 잇고 경비가 삼엄하고 관광객은 백색라인 안으로 만 통행이 가능하다. |
쿨레물린궁을 나와 붉은 광장,성바실리 사원 ,무명용사의 묘등을 관광했다. 붉은 광장은 |
붉은 것은 아니고 아릅다운 광장이라는 뜻이고.레닌묘는 그의 고향으로 이장했단다. |
주말이라 클레물린궁과 붉은 광장 주위는 자국인과 외국 관광객이 우천에도 불구하고 많다. |
16:00 첫날 저녁을 먹었던 한식당에서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었다. |
18:00 세르메티에보2공항에 도착했다.박준우 가이드가 끝까지 우리들의 일행을 안내했다. |
입국수속 후에 면세점에서 간단한 선물과 하계가족산행과 울산후배님들을 위하여 보드카를 |
구입했다. |
21:40 SU599 비행기가 이륙하고 신회장이랑 몇사람이 멀미를 한다.그리고 피곤으로 골아 |
떨어졌다. |
2008년 8월 4일 맑음 |
눈을 뜨니 대한민국 인천공항 상공이다.11:00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
12:00 공항1층에서 부산으로 가는 대원들과 해단식을 하고 작별했다.13:00 울산으로 직접 |
가는 우등버스를 타고 울산에 도착하니 18:20 이였다. |
끝으로 마지막 맺는 말 |
첫째:이번 하계원정에 부산대OB산악회 일원으로 참가하여 후배님들의 산에 대한 열정을 |
확인했고 특히 악천후속의 적응훈련과 등정에 성공한 악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나머지 정상를 오르지 |
못한 원정대원들의 적극적인 노력도 퇴색되지 않고 존중되기를 간절히 빌어 본다. |
둘째:5월 원정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후에 3개월동안 나의 건강을 지키고 훈련을 위해 퇴근 후 문수산 |
산행과 울산대운동장 달리기는 체중감량과 원정에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엇고 앞으로도 |
지속적으로 관리해서 건강을 유지토록 노력해야지 하는 다짐해본다. |
특히 원정기간 중에 충분히 숙면을 취하지 못 한 것도 실패의 요인 이므로 숙면을 위한 약을 |
복용해도 좋지 않을까 고려해봅직 하다. |
셋째:주위에 도움을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다.특히 KS케미칼 유창준 사장님께서 시간과 |
원정경비 지원해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하고,악우,악제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이 나의 원정을 |
가능하게 했다.모두 감사합니다.이렇케 지금도 숨쉬기 운동을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운이다. |
감사하고,사랑합니다. |
경직이 형은 잘만 자다 왔나? , 따뜻한 동기애가 느껴집니다.
엘브러즈 원정대 수고 많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