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산 산행
산행일 ㅡ 2016년 4월16,17일
참가자 ㅡ 하정호(회장), 성경직, 김치근, 신종철, 여만구,
박태원, 서정동, 김흥국(대장)
토요일 많은 비가 예보되었으나 계획대로 야영을 하고
일요일 금원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비바람을 맞는 불편함을
견디고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게 각자의 일을
잘해 주신 선후배님들 고맙습니다.특히 맛있는 밥을 먹게해 주신
성경직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간단일정
아침 9시반에 산행 시작하여 지재미골 문바위의 우람한
덩치에 놀라워하며 기념사진도 찍어봅니다. 자연인이
살법한 산속 집에서 태원이는 역시 그 좋은 넉살로 자연인
주인장과 담소도 나누고 하면서 두릅까지 얻어 뒤따라
늦게 올라온다. 꽤 걸려 세찬 바람을 이겨내고 정상에 도착.
내려오는 길에 시원한 유안청폭포를 쳐다보며 피로를
잊어본다.
지역 맛집에서 식사를 맛있게 먹으며 다음 산행을
기약하였다.
텐트 안방에서 뽀송하게 계시는 선배님들과 텐트 거실에서 고기를 굽고있는 후배들 모습이 정겹습니다.?? 나만 그런가??
토요일 출발할 때 부터 상당량의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산행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고 더구나 텐트에서 막영할 예정이라서 더 걱정이었습니다. 수승대 오토캠핑장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꽤 굵어져 있었지만 먼저 온 김흥국 대장과 박태원이 텐트를 멋있게 건설해 놓았더군요. 김흥국 대장이 새로 구입한 텐트가 꽤 넓어서 안쪽에 안방이 2구역, 바깥에 거실 겸 주방으로 된 구조였습니다. 고기를 굽고 술잔을 몇순배 돌리니 우리의 걱정은 곧 기우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런 재미와 즐거움은 우리만의 특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바람이 꽤 거셌으나 의외로 텐트가 잘 견뎌줬는데 아침에 알고 보니 김흥국 대장이 밤새 몇번 나가서 느슨한 줄을 잡아 당기고 보수를 한 덕분에 텐트가 안 무너지고 우리는 안에서 뽀송하게 잘 잘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산행내내 엄청난 바람과 쌀쌀한 추위에 체력소모가 극심하였으나 예정대로 5시간 넘게 산행을 하였고 그 와중에 태원이는 한 시간 넘게 겨우살이 수확을 하는 끈기와 막강 체력을 과시하여 우리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하였습니다.
다 내려 와서는 거창의 명물 맛집 갈비찜으로 거창하게 회식을 하였고 그 비용은 후배사랑이 끔찍하신 성경직 선배님이 거창하게 쏘셨습니다. 운치있는 막영과 악천후속 알찬 산행, 훈훈한 담소, 의미있고 재미있는 산행을 정겨운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어 아주 만족스럽고 행복하였습니다. 모두 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태풍 같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텐트에서 일박 후 금원산으로 출발
같이 숙한 서정동 회원은 산청 농장에 있는 컨 하우스가 바람에 날아가
수습하러 긴급 하산, 가진자의 불편이랄까ㅋ
임도로 걷는 길이 편하게 느껴지네. 나이가 들어서인가?
능선에서부는 바람은 날아갈 정도의 강풍
산죽과 철죽이 옆으로 누음
완전무장
석이버섯을 보고도 바위에 미역이 붙어 미끄럽다고 불평한, 무지한 우리 전문 산악인 답지 않게
한시간 동안 사투를 벌여 겨우살이를 채취한 박태원회원은 산행마칠때까지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