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암빙폭 전경 - 요 며칠 전부터 날이 더워, 차에서 내릴 때만 해도 얼음 상태가 좋지 않으면 헛걸음하는 게 아닐까 우려하였는데
막상 와서 보니 생각보다 잘 얼어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첫 스크류를 박으면서
세 번째 스크류
등반 중 내려다 본 학암폭
등반 도중 셀카
등반을 마치고
하강 시스템 - 하강 도중 작업을 하기 위해 셀프브레이킹이 걸린 상태
하강을 마치고나서, 오른쪽의 로프가 걸려 있는 라인이 오늘 등반한 루트.
- - - 등반에서 그 높이나 장소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등반방식에 변화를 준다면 언제 어디서나 등반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처럼 솔로잉을 하고나니 새롭게 각성되면서, 문득 대학 2학년 때 '부채바위 번개길'을 솔로잉할 때의 생각이 어제 일처럼 떠오릅니다.
40년 가까운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시공을 뛰어넘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꽤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