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누구나  쉽게 그리고 흔히 하는 히말라야 트레킹.
시쳇말로 개나 소나 다 하는 히말라야 트레킹.
심지어는 얼마전에 TV에서 보니까 백혈병 환자들과 말기암 환자들까지도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더군요.
그렇다고 평가절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우리가 관심이 없었던건지 못할거라고 애초부터 포기를 했던건지 참 우리하고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못했기때문인지 항상 마음의 짐으로 또는 부채의식같이 찜찜한 과제였습니다.
하지만 남의 이야기로 넘겨버리고 무시하기에는 우리의 위상과 자존심이 이제는 더이상 허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인생살이 참 팍팍합니다. 뭔가 이룬 것도 없고 목표도 없이 떠밀려 온 세월.
체력과 열정도 예전 같지않은 황량한 40대. 50대.
간혹 자다 깨면 막막하고 앞이 안보이는 일이 잦아지고, 이렇게 주저앉기에는 너무나 억울합니다.
인생이 힘들고 괴로울수록 꿈과 희망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 여름, 남들 다 하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한번 해 보고자 합니다.
몇몇 선배님들과 이미 의견 교환도 하였습니다.
8,000m 급 고산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올라야 할 고산에 대한 적응으로서도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주일, 2주일씩 시간내기가 쉽지는 않을겁니다. 언제는 쉬운 일이 있었습니까?
다소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우리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것은 각자 나중에 계산할 문제고, 우선 저질러 놓고 볼 일입니다.

이 장에서는 트레킹에 대한 자료수집과 정보교환이 활발히 개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산악회 형편에 맞는 트레킹 방식을 한번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켜 봐 주시고 그러다가 같이 떠나는 겁니다.
어렵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