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글은 '최강 부산대산악부' 밴드에 게재된 내용과 동일합니다. 다만 등반자료로 남길 목적으로 홈피에 올려 둡니다. - 석암
 
 
☆ 하강 시 백업에 관하여~~
 
기 소개된 방식과 제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대동소이합니다만, 
한 가지 차이는 하강기를 하니스에 직접 연결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한 키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빌려 제가 다년간 사용해 오고 있는 방법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하강기와 빌레이루프 사이의 간격을 최소 20cm 이상 둔다.(데이지체인이나 테이프슬링을 이용)
 
2. 60cm 정도의 테이프슬링을 '프랜치푸르지크 매듭'으로 로프와 빌레이루프를 연결한다.
 
3. 두손을 함께 모아 로프를 잡는데 윗쪽의 손은 그 매듭을 잡아 속도를 조절한다.
 
4. 시선은 두 다리 사이로 아래를 내려다본다. (여기서 고개를 돌려 내려다보면 몸은 허공에서는 그 방향으로 회전함)
 
5. 하강을 일시정지하고자 하면 두손을 놓으면 된다. 자연히 프랜치푸르지크 매듭이 늘어지면서 로프를 휘감게되고 제동이 걸린다.
 
6. 다시 하강을 계속하려면 늘어진 매듭을 하나로 모으면 다시 밑으로 내려가게 된다.
 
 
☆ 하강기 설치 및 백업하기
 
1. 테이프슬링을 30cm 정도에서 중간매듭을 짓는다.
 
2. 슬링을 하니스의 아래쪽고리에서 허리고리로 통과하여 거스매듭을 한다.(빌레이루프는 가능한한 사용하지 않는다.)
 
3. 중간매듭과의 사이에 하강기을 연결한다.(데이지체인은 첫 번째 고리 정도에)
 
4. 하강포인트(앵커)에 슬링을 연결하여 하강을 준비한다.
 
5. 하강기를 로프와 체결한다.
 
6. 60cm 슬링을 빌레이루프와 거스매듭을 한다.(코드넷보다는 테이프슬링이 유효함)
 
7. 하강기 바로 아래에 60cm 슬링을 4~5번 위쪽으로 로프에 감아 올라간다.
 
8. 슬링의 끝을 카라비너로 빌레이루프에 연결한다.
 
 
 ☆ 이 하강방법의 장점은
 
1. 두손이 함께 로프를 모아 쥐고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
 
2. 로프가 몸의 가운데 위치하여 하강 중 허공에서 몸이 덜 회전한다.
 
3. 하강 도중 일시정지와 재개가 용이하다.(일반 푸르지크매듭은 하강 재개 시 매듭이 쉽게 느슨해지지 않아 권하지 않음)
 
☆ 아래의 그림은 설치 방법을 간단히 소개한 것으로 참고용입니다. 수치나 재료 등은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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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림의 일부가 거꾸로 뒤집혀 있으니 보시는 분은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 문제인지 수정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