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5월의 저녁에 가야산 기슭에서 모처럼 OB,YB 합동으로 야영을 하며 선,후배의 정을 돈독히 하는 좋은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산악회의 중요한 연례행사인 연속등반 기념배낭을 전달하는 행사도 겸하여 더욱이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적당히 날이 흐려 등반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명성대로 그리움 릿지는 남부지방 최고의 릿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이런 좋은 등반을 계획한 김흥국 대장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Walking 코스로 계획을 잡았다가 후배들의 등반을 격려하느라 차질이 생겨버린 선배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무결점의 계획을 짜기란 참 어렵습니다. 후배들을 생각하는 선배님들의 무한한 사랑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 때문에 부산대 산악부는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산이 영원히 존속하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