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암벽등반. 만만해 보이는 릿지등반으로 가볍게 몸을 풀 요량으로 아리랑,쓰리랑 릿지를 계획했습니다만, 생각만큼 호락 호락 하지는 않더군요. 설마했는데  놀랍게도 이희태, 류완식, 신양수, 박영도 선배님도 주저없이 주섬 주섬 벨트를 차고 자일을 묶더군요. 우려했지만 그럭저럭 잘들 올라가셔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특히 이희태 선배님은 오래전에 장만한 암벽화도 선보이며 기량을 뽐내시더군요. 내일 모레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 이신데, 대단합니다. 화창하고 포근한 봄날의 하루, 나이 차이를 잊고 많은 선,후배님들이 한 자일을 묶고 서로를 의지하며 바위에 매달려 재밌고 의미있는 암벽등반을 하였습니다. 이제 암벽이 젊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은 아닌듯 합니다.다음에도 많은 선배님들이 참석하셔서 재밌는 암벽등반의 세계에 빠져보면 어떨까요?
선배님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참석자 : 이희태, 류완식, 이기석, 신양수, 박영도, 김강태, 하정호, 민영도, 남옥분, 김흥국, 김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