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올 겨울 첫 얼음산행을 밀양 재약산 학암폭에서 가졌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학암폭에 도착해 보니 의외로 폭포수가 떨어지고 있어 빙벽등반 불가 상태였습니다. 최근 많은 비로 수량이 너무 풍부해서 추운 날씨에 얼음은 계속 얼고 있지만 풍부한 낙수로 인해 떨어지길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워킹산행으로 전환할까 잠시 고민하다 폭포 우측벽에 박혀있는 볼트와 얇지만 강하게 얼어있는 얼음을 보고 이곳을 등반하기로 하니 벌써 정민이가 등반 채비를 한다. 강풍에 평소 잘 경험하기 어려운 코스임에도 정민의 선등 덕분에 전원이 등반완료. 이날 추운날씨에 많은 팀이 학암폭을 찾아왔지만 그냥 돌아가고 우리팀만 남아 등반완료하니 더욱 가슴 뿌듯했습니다.  첫 얼음 산행 함께한 모든 분 더욱 건강하시고 올 겨울 얼음산행 본격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날씨: 맑음. 바람 강함. (- 6.5도)

-운행: 동래역 출발(08:30)-->밀양역(09:30 허문철/김강태 픽업)-->표충사입구(10:20)-->학암폭(11:10)-->등반종료 후 하산(16:40)-->표충사입구도착(17:20)-->밀양시내에서 석식후 해산(20:30)

-산행참가자:이창규,김강태,백광윤,윤정민,허문철,재학생(이재희,서정화,강동중),김동구(동의과학대 01) (총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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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등하고 있는 윤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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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만 빙벽등반을 다시 경험하고 있는 이창규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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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다운자켓을 뽐내는 문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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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구군(동의과학대 01: 뒷줄 맨오른쪽) 산행 함께해주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