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일) 항상 이때즘되면 재학생시절 영남알프스에서의 추억,능선을
뒤덮은 만발한 억새꽃을 그리워하곤 했다(가면 될걸) 서울근교에서 억새꽃
을 찾다가 결국 포천,철원 접경지역의 명성산을 택해 모처름 가족과 함께
아침7시 집을 출발해 8시10분 산정호수 입구에 도착 등룡폭포 방향으로
코스를 잡고 산행을 시작했다 명성산은 궁예의 울음소리(망국의 한)에
산도 같이 울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산정호수 뒤 자인사라는 절이 있는데
왕건이 승전 기도를 올렸다는 곳이지만 돈 냄새가 많이 나는것 같아 뒷맛이
찜찜했다, 등룡폭포로 오르는 길은 산책로 처름 평탄하며 계곡도 잘 발달되어 있어 가족산행을 하기엔 더 없이 좋은 코스라 생각된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1시간30분 정도 산행을 하면 듬성 듬성 갈대,억새가 나타 나기 시작했는데 웬지 기대에 못및칠것 같아 내심 실망을 하고는 그래도
계곡 단풍구경으로 산행 위안 삼아 삼각봉으로 향했다 30분정도 진행을 했을때 Wife의 비명소리 어머~~ 기대를 채우고도 남을 억새꽃 군락지가 나타났다
등산객들이 사진찍느라 법석이지만 긴 억새속에 파묻혀 사람모습은 멀리서 보이지도 않는다 11;30분 억새꽃 축제 반환점에 도착하여 억새꽃 풀밭에서 점심을 먹고는 하산 시작 2:30분 자인사를 거처 산정호수 도착.산행시간 산정호수-억새꽃 반환점- 자인사 -산정호수(4시간 초등학교 2학년 기준 중식포함6시간) 산정호수에 도착하자 둘째가 호수에 떠 있는 백조를 타자고 졸랐지만
일동 근처의 온천이 그리워 아이스크림으로 떼우고 산행을 마쳤다
모처름 찾은 억새 산행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하며 서울 근교
산행지로 추천을 하고 싶다.

등산시 주의점 :
1.산정호수 입구 주차장을 이용하지말고 매표소에서 직진하면 산행출발지
(등산로 가든 산정호수안 마을)에서 주차가능.
2.계곡이 좋지만 군부대 작업관계로 계곡물을 이용할수 없음
3.자인사로 하산시 처음부터 끝까지 경사가 심한 돌산 이라 초보자 및
꼬마는 비선폭포 쪽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