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왔습니다. 저는 지난 9월 4일
유럽 연수 및 파견으로 이곳 벨지움 브뤼셀에 있는 농협중앙회 우럽사무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진작 글 올린다는 게 생활에 적응하랴, 업무 돌아가는 것 좀 익히랴, 여행하랴 경황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2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보고 싶네요. 그립기도 하구요. 정실이 형님 말씀대로 피도 한방울
섞이지 않았는데 이토록 그리운 건 무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10월 4일 부터 10월 18일 까지 보름간 북유럽과 동유럽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특히 취리히와 루쩨른 그리고 인터라켄은 잊을 수가 없을 뿐만아니라 융프라우어 전망대와 피르스트 정상에서 바라본 아이거 북벽은 꿈속에도 그립습니다. 그곳에서 오래전 후배들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다음달 19일 부터 12월 4일까지 2차 여행이 계획되어 있는데 다시 이태리 쪽에서 알프스를 들어갈 계획입니다. 3차여행 2003년 1월 15일부터 1월 말경까지 시간이 주어진다면 다른산도 트레킹할 계획입니다.
여기서 우리 사무소가 주로 하는일은 우리 농산물 수출과 홍보,유럽의 농업정책 파악과 정보 수집입니다. 요즘은 배와 인삼제품 수출이 주를 이루고, 히딩크 고향 네들랜드(파스펠트)와 각국 대사관 또는 박람회에서 우리 농산물을 유럽에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 쉬운건 만은 결코아닙니다.

처음엔 말도 서툴고(지금도 마찬가지) 유럽은 대부분 자기 언어를 쓰고 표기하다보니 눈에 익지 않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많고 생활 스타일이 우리와 다르다 보니 적응하기에 매우 힘들었었습니다만 지금은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산악부 생활이 저에겐 무척 도움이 되었지요.

2003년 2월에 돌아갑니다.
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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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H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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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계십시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혹시 필요하신분 계실까봐 첨부화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