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배워왔던 지형학의 일부가 백두대간으로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린 결과가 안타깝다. 일인 지질학자에 의해 지형학적으로 기재한 조선산악론에 대한 일반인들의 극히 부자유스런 고정관념과 분별없는 판단이 현실에 대한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문제해결에 지극히 관계하기 꺼려하고, 회피하고 있는 관련 학계나 학자들의 정직성이 의심스럽고 편의 적당과 무관심으로 일반인들의 무지와 어리석음에 동참. 암묵하는 사태가 지극히 유감스럽다.
1. 백두대간은 꼭 백두에서 남으로 내려와야 되는 건가? 왜 북쪽에서 남으로 내려와야만 하는가? 실제는 북동에서 북북동 방향의 山群 形成이다.
2. 백두산은 우리나라 산들 중에서 가장 젊은 火山岩體로 구성되어져 있다. 늙은 지체의 산들은 젊은 백두산에게 뒤덮혀, 그 밑에 깔려 그 脈 과 氣가 逆으로 進行하는 건가? 時代를 逆으로 거스려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나라 지체구조의 방향성은 지형발달의 우세에 지극히 깊은 관련이 있다.(북동-북북동방향) 지형발달이 우세하게 나타나다가 그 산지형타입으로 소멸될 수 밖에 없으나, 역으로 억지로 열세지형에 그냥 맞추어 그 산능을 연결한다면 종주등산에 국한하여 사용될 뿐, 아무 쓸모 없는 미신적 용어가 아닌가?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아직 모르겠다. 혹시 우리나라 반도지형이 호랑이모양 같다고 굳이 우긴다면 우리네는 아직까지도 깨어 있지않은 옛날의 죽은 생각만 가득찬, 모양새의 사람들이 아닌가? 이시대에 진실로 우리가 취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기와 맥을 끊어 버리겠다고 쇠못과 정을 박은 미친놈따라 그저 허우적댈텐가?
산은 그 산세로 그렇게 흘러갈 뿐이다. 다시 거슬려 역으로 올라가, 순리에 어긋난 도식을 고집하여 무의미하게 이나라 산개념을 그릇칠까 두려워 한다. 인공위성의 사진을 일주일만 보면 산경표수준이 아니다. 우리얘들이 우리나라 지형학을 연구한다면, 우리가 백두대간을 고집할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소위 낙동정맥의 시발점과 정의는 잘은 모르나, 철암 피내골에서 통리 그리고 오십천을 잇는 대단층 동부지역으로 별도의 산군이란 뜻일게다. 육백산, 백병산 일대 부터 남쪽으로 금정산까지. 그러나 확인.조사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