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정상에서 간월산정상의 그 능선을 종주하다 중간고개(간월재)에서 이천리쪽 계곡으로 좀 내려가면 계단식 논이 좀 있었다. 비가 세차게 내리고 오후이다 보니 등산대장이 좀 내려가 야영지를 찾아보라 하여 이천리 쪽으로 내려가는데 내가 조금 빨랐던지 본대와 간격이 벌어졌는데, 이상보대장은 나를 확인치 않고 중간샛길로 산등성타고 내리정으로 가 짐을 풀었다. 나는 계속 이천리 쪽으로 내려가다 인기척이 없어 뒤돌아 가보니, 흔적 없는 본대에 떨어져 정말 인기척 하나 없는 그 산골에 정말 미아가 되었다. 발자국 보고 찾아 가다가 정말 흔적이 없어서 되돌아가 명령받은 그 큰 바위에 앉아 짐 풀고 보슬비 속에 Poncho쓰고 기다리다 쌓인 피로에 깜빡 잠이 들었었다. 한참 후에 깨어나 능선 고개 쪽으로 올려다보니 그 논두렁으로 캠프와 우리대원이 있는 것 같아 올라가 보니 정말 저 멀리 거기에 대원들이 취사 준비하는지 오가고 하였다. 일단 안심하고, 찾지 않는다하여 투덜대며 올라가던 차에뒤에서 부르는 소리 있어 좀 훤한 높은 데에 서서 야호신호를 보내니 내리정에서 찾으려온 안경잽이 임동민군 이었다. 좀 혼란스러운 차에 고개(간월재)쪽 그 논두렁부근을 보니, 본대 야영의 흔적이 그림같이 지워져 있음을 보고 털썩 주저앉아서 한참동안 어지러워했다. 헛깨비를 보고 난후, 늦은 오후의 맥 풀린 내리정의 그 합류 길은 참 힘들었던 산행중의 하나이다. (1969년 봄과 초여름사이)
신불산정상에서 간월산정상의 그 능선을 종주하다 중간고개(간월재)에서 이천리쪽 계곡으로 좀 내려가면 계단식 논이 좀 있었다. 비가 세차게 내리고 오후이다 보니 등산대장이 좀 내려가 야영지를 찾아보라 하여 이천리 쪽으로 내려가는데 내가 조금 빨랐던지 본대와 간격이 벌어졌는데, 이상보대장은 나를 확인치 않고 중간샛길로 산등성타고 내리정으로 가 짐을 풀었다. 나는 계속 이천리 쪽으로 내려가다 인기척이 없어 뒤돌아 가보니, 흔적 없는 본대에 떨어져 정말 인기척 하나 없는 그 산골에 정말 미아가 되었다. 발자국 보고 찾아 가다가 정말 흔적이 없어서 되돌아가 명령받은 그 큰 바위에 앉아 짐 풀고 보슬비 속에 Poncho쓰고 기다리다 쌓인 피로에 깜빡 잠이 들었었다. 한참 후에 깨어나 능선 고개 쪽으로 올려다보니 그 논두렁으로 캠프와 우리대원이 있는 것 같아 올라가 보니 정말 저 멀리 거기에 대원들이 취사 준비하는지 오가고 하였다. 일단 안심하고, 찾지 않는다하여 투덜대며 올라가던 차에뒤에서 부르는 소리 있어 좀 훤한 높은 데에 서서 야호신호를 보내니 내리정에서 찾으려온 안경잽이 임동민군 이었다. 좀 혼란스러운 차에 고개(간월재)쪽 그 논두렁부근을 보니, 본대 야영의 흔적이 그림같이 지워져 있음을 보고 털썩 주저앉아서 한참동안 어지러워했다. 헛깨비를 보고 난후, 늦은 오후의 맥 풀린 내리정의 그 합류 길은 참 힘들었던 산행중의 하나이다. (1969년 봄과 초여름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