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번 최호승입니다. 우선 재학생들에 대한 뜨거운 선배
님들의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리며 어제 신년회에 이은
뒷풀이에서 거론된 실내 인공암장건립에 관한 저희의
생각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오늘 간단히
학생들의 여론 조사를 자유게시판을 통해 실시하였습니다.
비록 섣부른 판단일지라도 그 결과는 글 올린지 3시간 만
에 조회건이 400건을 넘겼고 꼭 해보고 싶었다는 리플 또
한 여러 건이었습니다. 학생들이 로그인을 하지않고 게시
판을 활용하는 지라 구체적인 찬반이 많진 않았지만 매우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판단합니다. 물론 암장 이용객 100%
를 산악부로 흡수하진 못할 지라도 산악부를 활성화 하는
묘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 부산대학교 중앙동아리 실태에 관해 말씀드리
겠습니다.실제 다수의 동아리방이 비었으며 (가까운전통
을 포함해서) 학생회관 올라가면 사람구경하기 힘듭니다.
이러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선배님들이 더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동아리 신입생 부족때문
에 동아리 연합회 측에서는 신입생 모집에 있어서 미리
내골에서 모집을 하다가 보다 사람 유동량이 많은 문창
식당앞으로 옮기고 또한 모집기간을 늘리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내 놓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몇 안되는 새내
기(동아리에 관심있는) 서로 붙잡으려는 각 동아리측의
모습은 정말 레드오션전략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에
저희측에서 시도한 방법은 포스터제작, 건물하강쇼, 현수
막.... 등등 다양하게 새로운 방법을 강구했지만 POSSIB
LE와 컴퓨쳐 등등 실용적이고 당장에 도움이 되는 곳에
비해 역부족이었습니다. 물론 미리내골에서 잡아끌어도
보았지만 그렇게 들어온 새내기들은 대부분 흥미를 유발
하지 못하고 나간 상태 입니다.그리하여 실내 인공 암장
건립에 관한 블루오션 전략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조
만간 학교측 동아리 담당자를 통해 문창이 아닌 깨끗하고
이용률이 높은 장소를 강구할 생각입니다. 조만간 구체적
인 계획을 세워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