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님들 겨울 잘 지내고 계시지요.
89학번 김지성입니다. 저는 요즘 새로운 놀이에 빠져 있습니다.
울산에서 산에 같이 다니는 사람들과 이번 여름에 중국 무즈타그아타로 원정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산은 7천5백대지만 매일 신설이 내려서 설피나 스키를 사용하지 않으면 등반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스키등반 (우리가 알고 있는 산악스키)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에게는 대단히 쇼킹한 일이었습니다.
등반 속도와 하산 속도가 엄청나다는 것이지요. 물론 고소에서 체력적인 저하와 1미터이상의 파우더 자연설에서 할강한다는 것은 특별한 훈련을 해야하겠지만 지난 대산연 유한규대장의 원정대가 고소적응후 베이스를 출발해 캠프3까지 그리고 정상까지 4일이 걸려서 올라가 2시간만에 베이스로 귀환했다고 합니다.
물론 잘타는 대원 2명만 스키활강을 해서 내려오고 다른 대원은 스키 매고 내려 왔다네요. 그래도 엄청난 속도 아니가요.
그래서 저도 1월부터 각종 강습회를 다니며 지도자 과정을 받았습니다. (강사 자격증은 합격 여부 아직 불 투명합니다. 안 되면 재수할 겁니다. 참고로 시험은 올라가는 자세와 시간 발왕산 등행 1시간내 그리고 내려올 때 알파인 스키의 각종 기술 보켄 슈템턴 솟턴등 )
산악스키는 뒷축이 올라갈때 분리 되었다가 스키 모드때 고정되어 알파인 스키와 동일 하더라고요.  텔레 마크스키기술이 산악스키라는 잘못된 인식이 팽배하더군요.단 한가지 올라갈 때 미끄럼 방지 스키 씰을 달고 내래갈 때 떼고 내려가는 것 이외에는동일 합니다. 산과 스키를 좋아하시는 선 후배님 동시에 함 즐겨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일례로 속도가 용평 실크 6.8키로를 50분 정도에 올라 드래곤 피크(발왕산 정상)에 올라 가집니다. 요즘은 히말라야 등하강도 스키를 많이 사용한다네요. 에베레스트 로체 에서도 등하강을 스키로 한답니다. 물론 엄청난 체력과 실력이어야 하겠지요. 항상 도전하고자세와  출동할 수있는 체력과 YB 때의 정열로 우리 한번 뭉쳐 봅시다. 그리고 50주년 등반은 멋진 곳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