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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산: 불암산

산행일자: 2016.07.09.(토)

대장: 심진용

대원: 박문옥,정상태,이승렬,이승호노은두,류해평,김남수,고은빈

 

모임장소인 태릉입구역에 8시 정각에 도착하니 반가운 선후배님들이 먼저 도착해 계신다.

마침 바로 오는 삼육대행 1156 버스를 타고 산행의 들머리인 삼육대로 출발한다.

삼육대 입구에서 내리고 육교를 건너서 삼육대 정문을 통해서 당당하게 삼육대로 들어선다. 정문 경비실에서는 별다른 출입금지 제제는 없었다.  누군가의 산행블로그에서 삼육대 정문에서 등산객 출입을 금한다는 것을 본 적이 있어서 등산객 출입금지하면 후문으로 가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토요일이고 방학이라 그런지 학생들은 보이지 않았고,  학교 캠퍼스가 평화롭고 조경이 매우 잘 되어 있었다.

백주년 기념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대원 중의 누군가가 보이지 않았다.  상태 형님이었다. 우째 이런 일이....

모두들 깜짝 놀랐고, 역추적 해보니 상태형님이 버스에서 내리시지 않은 것 같은 것이었다.  급히 상태형님에게 전화하니 상태형님께서는 깜빡 잠이 들어서 내리지 못하고 거의 버스종점까지 갔다고 하신다. 아이고....급히 택시를 타고 다시 삼육대로 오셔서 본대와 안전하게 합류하시어서 무사히 들머리 기념사진을 함께 직을 수 있었다.

 

힐링숲길을 따라서 걸으니 제명호수가 나오는데, 호수라기 보다는 연못에 가까웠다. 제명호수를 지나서 그냥 가다보니 등산로가 아닌것 같았다. 할 수 없이 대원들의 원성(^^)을 들으면서 적당히  잡목을 치면서 둘레길 능선으로 붙었다.  폭염수준의 더위에 시작부터 힘을 다 빼는 느낌이다.

주능선에 붙으니 남양주와 노원구의 훤히 내려다 보인다. 잠시 쉬면서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다시 오르는데 무더위로 땀이 눈앞을 가리고 온몸으로 흘러 내린다.

능선을 따라서 걷는데, 유도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서 산악구보를 하면서 우리 대를 지나간다.  몸이 장난이 아니네, 오늘 등산온 아줌마들 계 탓다고들 얘기하신다.

평소 산행 페이스와는 달리 중간중간에 자주 쉬면서 오른다. 헬기장 지나서 정상 바로 밑에 조그만 그늘이 있는데 평상이 놓여져 있다.  휴식 공간으로서는 딱!이다. 남양주와 노원구 등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명당 휴식처이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승호형님이 가져온 아이스 홍시를 먹으니 피로가 싹~ 가신다.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하산길에는 문옥형님, 승호형님과  내가 선두에서 하산하고, 나머지 분들이 뒤따라 오셨는데, 대화에 열중하면서 걷다보니 하산 주능선에서 벗어나서 남양주로 내려가는 길로 빠지고 말았다. 

선두였던 그룹은 다시 백했고,  후미그룹은 선두그룹이 옆길로 빠진 사실을 모르고 앞질러서 내려가고 있었고,  백하는 사이에 간격이 제법 벌어진 것 같아서 선두그룹에 전화해서 잠시 그 자리에 멈추라고 한 후에야 다시 합류할 수 있었다.

합류후 거의 다 내려와서  점심을 먹고, 시간이 좀 이른 것 같아서 당고개로 바로 가지 않고 상계역 방향으로 둘레길을 따라서 내려가기로 했다.  점심 식사 후여서 그런지 상계역 방향의 둘레길은 생각보다 좀 길고 먼 느낌이었다.

몇일 전에 장맛비가 내려서인지 산행 종료 지점 거의 다와서 계곡에 물이 제법 흘러서 모두들 발을 담그고 등목을 했고, 한결 더위가 가시는 느낌이었다. 

 

상계역 부근에서 생맥주로 뒷풀이를 했는데, 주로 다음 산행인 8월의 설악산 산행에 관한 얘기였다.

8월6일 동서울터미널 기준 5시 경에 출발하고, 승용차로 이동하고,  C지구에서 야영 것으로 대략 얘기가 마무리되었다.

남수형님이 형님의 나와바리라고 하면서 2차가자고 강권^^하시어서 승호형님, 은두형님, 은빈이와 함께 홍어집에서 이런저런 추억들을 얘기하면서 2차까지 하고 전체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