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5일

부산대 총동문  등반대회 다녀왔습니다.

등산도 하고 뽑기도 하고 ㅋ

 

하정호 강양훈 내외 그리고  저 

학창시절에 다녔던 길로 오붓하게 올라갔습니다.

 

옛날 마눌하고 데이트했던 조그만 바위를 지나

고별대를 오르니 막걸리 파는

주모는 안보이고 칙차파는 트럭은 그자리에 있네요.

 

조금 둘러서, 호기심에 30년전 폭우 내리는 새벽  여우가

앉았던 공동묘지를  보니 그때의 오싹한

기운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1200여명의 동문들이

행사에 참여를 했습니다.

다른 길로 올라온 이희태 김치근 선배님과

김정실 선배님을 만나 식사도 하고 여흥도

즐기고, 올해는 울 회원들 뽑기에 아무도 안걸렸지만

동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에오니 집사람 "나도 갈껄"  하고 후회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