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장기 엘브르즈 등정 산행일지가 늦어서 미안합니다. 최대한 사실에 준한 산행기록을 할려고 여러번 수정하고 검토하였으나 미흡합니다.산행에 참석한 대원님들 보시고 수정할 부분은 지적해 주십시요.그리고 차기 산행에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첨부파일 ;엘브르즈  등반기
산행사진은 주요부분을 올리겠습니다.



유럽 최고봉 엘브러즈 (Mt.Elbrus,5642m) 등반기
2008-07-24   목요일   맑음
정상근무를 하고 장시간 회사를 비우게 되어 사장님과 직원들에게 미안함을 뒤로하고
퇴근했다. 며칠 전부터 신양수 회장이 미리 짐을 꾸려 보라고 하여 몇번이고 장비를 빼고
줄여 보아도 좀처럼 무게가 줄지 않아 최종 파일바자와 의류등을 줄여 최종 19Kg으로 마무리 
했다.출가한 여식이 신형 디지털 카메라에 갓태어난 손녀의 사진을 담아 절대로 무리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잡비까지 챙겨준다.고맙고 그리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매우소중한 포근함이랄까?
22:00 김지성 회원이 잘 갔다 오라고 장도를 빌어 준다.전년 엘브러즈 등정에 성공한 자랑서러운
악제다. 23:15 콜택시를 타고 시외버스 정류장에 23:40에 도착하니 출발시간이 여유가 있어 
맥주 한 캔을 사서 더위를 식히면서 부산 본대에 출발 시간을 확인하니 명일 01:00에 
출발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엘브러즈 등반을 위하여 원정대와 후배님들에게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준비한 3개월의 훈련이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잠을 청해보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2008-07-25   금요일   맑음
울산에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직접 가는 고속버스는 없었지만 시외 우등버스가 일일 3회 운행하고
요금은 \39,000원 이었다.출발시간 10분전에 보니 좌석이 만원이다. 대기좌석은 구하기
힘든데 미리 일주일 전에 예매를 하여 준비해 둔 것이 다행이다.
00:30에 울산을 출발하여 05:30에 인천국제공항 3층 출발 카운티 앞에 도착했다.
06:00가 되어 부산에서 출발한 본대가 도착하였고, 08:30에 김영헌 악재가 부인과 아들을
대동하고 도착하였다. 김강태대장은 김해공항에서 07:00 출발하여 08:10에 인천공항으로
직접 도착했다. 일행은 2개조로 나누어 지하1층 식당가에서 시원한 황태해장국으로 조식을
해결했다. 이후 10:00경에 해초여행사의 이명열대리가 도착하여 여권을 나누어 주면서 러시아
입,출국 비자를 분실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화물(23.5Kg)을 3층 D카운티에서 탁송하고 
필요한 물품를 몇가지 구매한 뒤,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순환열차를 타고 출국장에
도착하니 새로 단장한 면세점이 상품도 많고 분위기 좋다.탁송한 화물에 버너용 가스 2개가
포함되어 있다고 연락이 와서 카고백의 번호를 알려준다.화물에 부탄가스는 탁송이 되지않기
때문이다. 부탄가스는 필요시 테스콜 장비대여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12:05 출국장을 나와
러시아 항공 AEROFLOT SU600에 12:20에 탑승했고, 이윽고 12:35에 비행기가 이룩했다.
SU600은 1열이 9석으로 38열 260여명이 탈 수 있는 비행기다. 승무원 평균연령이 많고 
한국이나 일본 여승무원 같이 넘치는 친절은 없었다. 안내방송은 러시아,영어 ,한국어으로
했고 한국말로 하는 방송은 잘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기내 좌석번호는 선반에 없고 좌석
뒷편에 있으며 휴대짐은 40L이하가 선반에 잘 맞고 창문은작고 공간이 매우  협소했다.
14:30에 라이스비프,과일파이,고추장등으로 중식을 해결하였다. 대한항공과 마일리지 제휴
하므로 기내식도 우리 입맛에 잘 맞다.14:50에 6시간 시차와 Summer Time을 감안하여 시계를
5시간 당겨 09:50으로 맞추었다. (이후 표현되는 시간은 현지시간입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광활한 러시아의 영토가 펄쳐진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갈 수록 경작면적이 증가 했다.
잠깐 잠이 들었는데 비행기가 고도를 낯춘다는 방송과 함께 승무원이 안전벨트 착용을 종용한다.
약 10시간 정도의 비행 후 모스코바 세르메티예보 제2공항에 도착했다. 17:20에 입국심사를
시작하여 18:10에 입국장을 나왔다 공항의 심사요원은 매우 불친절 했고 통상적으로 입국심사는
2시간정도 걸린 다는데 오늘은 신기하게도 시간이 반도 걸리지 않았다. 공항을 나오니 박준우
모스코바 가이드가 안내를  한다. 그는 모스코바대학에서 연극 석사과정을 전공하는 유학4년차
학생이다. 이동중에 러시아의 역사, 모스코바 도로, 강, 모스코바 관광명소 등을 소개해 주었다.
18:35에 전용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중간에 19:00에  KORSTON 호텔 지하 카지노내의
식당에서 한식 된장찌개로 저녁을 먹었다. 여행을 시작한지 하루가 안 되었는데도 한식이
꿀맛이다. 종업원에게 소주를 부탁하니 230mL 참소주 한병을 구해준다. 가격이 20$ 상당으로
매우 비싸다.호텔 환전소에서 현지에서 사용할 루불화를 환전했다(1$=23루불).
19:45에 식당을 출발하여 20:20에 DELTA  HOTEL 도착했다. 입실수속을 하는데 20분이 넘게
걸린다. 20:45에 입실을 완료하였으며 내일의 조식인 행동식을 배분해 주었다.
호텔 안내인이 각국의 화폐를 수집한다고 하여 소액권과 종류별 동전을 을 챙겨 주었다.
간단히 샤워를하고 잠을 청하는데 덥다.특급호텔이지만 에어컨이 없다,선풍기는 있는데 작동이
되지 않는다.다음날 안 일이지만 선풍기 지주봉 밑단에 돌려 ON-OFF하고 속도를 조절 할 수 있다.
내일 05:00에 모닝콜을 할 예정이란다. 델타호텔은 1980년 반쪽짜리 올림픽 때에 선수촌으로
사용한 곳으로 비교적 깨끗고 수준급이다. 다만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만 있다
성경직 동기와 같은 방에 입실하여 간단히 샤위하고 22:00에 내일을 기약하며 취침했다. 저녁
10시 인데도 백야현상으로 바깥은 아직도 환하다.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억지로 잠을 청해본다.
2008년-07-26   토요일   맑음
모닝콜이 없는데도 05:00에 기상하여 세면후 행동식 한 개로 둘이 나누어 먹었다. 05:50에
호텔 로비에 집합하여 여귄을 받고 박준우 가이드의 안내로 06:30에 델타호텔을 출발하였다.
세르메티에보 제1공항으로 이동하는데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교통소통이 원활했고
현대, 삼성, LG등의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의 선전간판이 즐비하고, 대형마트가 도로변에 있으며
주변에 복합식 아파트 건물이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었다. 모스코바는
인구 1,000만명의 서울 면적의 2배의 도시로 공산주의 체재에서 자유경제 체재로 전환하면서 
변화의 물결이 한참 일고 있는 거대한  도시였다. 가이드의 말로는 산행후 8월 3일 모스코바 
역사탐방 관광시 충분히 안내하겠다고 한다.
07:10에 세르메티에보 제1공항에 도착하여 탑승수속을 하고 화물을 탁송했다. 제1공항은 국내선
공항으로 울산이나 김해공항보다 시설이나 환경이 낙후되어 보였다. 공항내 안내 및 모니터링
설비는 LG재품으로 도배되어 있었다.대한민국 국미으로 무한한 긍지를 늣겼다.공항심사 및 검색
요원은 불친절하고 업무처리는 매우 느렸다.
08:35에 탑승하여 09;30에 국내선 SU785 항공기가 이륙 했다.국내선은 국제선과 대등하며 
크기만 작다. 1끼의 기내식은 생선스테이크가 나왔다. 짭게 먹는 나에게도 너무 짰으며 대체로 
러시아 음식은 향신료을 사용한 느끼한 음식이었다. 
약 2시간을 비행하여 11:35에 모스코바에서 동남쪽인 민보디 미네랄리보타공항에 도착했다.
이 공항은 새로 증축중이며 출,입장이 분리운영 중이다. 경찰이 아주 불친절하게 검문을 했으며,
화물 심사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윽고 해초여행사 이대리가 무엇인가 준다. 무사통과다.
공항을 나오니 우리의 현지 가이드인 폴(Pauel Milanov)이 와서 반갑게 맞아준다. 키가 크고 코가 
오똑한 전형적인 서구형의 건장한 중년이다. 고향은 민보디에서 30여분 지난 제법 큰 도시이며
동절기에는 스키강사로 일을 한단다. 
12:30 공항에서 미니전용버스로 주유소로 이동하여 주유를 하고 간단히 용변을 본다.
주유소 건물은 휼륭한데 간이화장실은 지져분 했다. 시내를 달리니 현대, 기아자동차 판매점이
있고 자동차는 벤즈, 푸조 , 렉서스 등이 주종이고, 간간이 현대 소나타, 기아 쏘렌토 등이 보였다. 
민보디 미네랄리공항 주변은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제법 높아 보이는 민둥산외는 전부  평원이다.
버스로 이동중에 밀을 수확한 후에 남은 건초와 평야에 불을 놓은 흔적이 있었고 해바라기,
옥수수등을 경작하는 광활한 평야를 통과하였다. 3시간여를 달리던 중 일행중 배탈이난 분이
있어서 14:40에 잠시 휴식후 30분을 더 달려 설산이 보이는 박산계곡(BAKSAN:칼로 자른 듯 한)
초입에 도착하니 기온차이와 양배추와 같은 경작되는 농작물의 차이가 나타난다. 양옆의 원시림
계곡의 중간으로 박산강의 쟂빛 빙하가 도도히 흐른다. 이윽고 15;30에 테스트콜 봄프람 호텔에
도착했다. 김대장에게 확인하니 고도가 2153m라고 한다. 방을 배정하고 짐을 챙겨놓고 간단한
세면후 휴식을 취했다. 17:00에 봄프람호텔 주위를 산책하며 식료품가게, 장비대여점, 우주선형
카페 등을 둘러 보았다. 콘테이너 부식가계에서 사과, 자두, 오이, 물(탄산수), 콜라 등을
구입했다. 상점에는 생활필수품은 대부분 팔고 있었다.19:30에 생선스테이크, 닭국물국수, 
감자사라다, 빵 등으로 석식을 먹었다. 호텔로비에서 일행 12명이 모여서 자기소개와 정식
상견례를 했다. 자영업을 하는 사장님과 소띠 해외트레킹 동기 등 나보다 연장자분들 이었다. 다들
건강해 보인다. 20:00, 후배님들과 303클럽에서 산행계획을 점검하고 간단한 담소 후 20:45에
303클럽을 닫고 취침했다. 어제부터 고소증을 막기 위하여 다이야막스 반알을 매일 저녁에
한 알씩 복용했다.
2008년 7월 27일 일요일 맑음
눈을 뜨니 06:00, 기상시간이다. 로비에 일행이 모두 집결하여 호텔식당에서 08:00부터 30분간
라이스 스프, 옥수수 샐러드, 치킨 등으로 조식을 먹었다. 오늘은 고소적응을 위한 채켓봉(3,500)을
등산하는 날이다. 09:00 봄프람호텔을 출발하여 테스콜의 리프트에 09:30에 도착했다. 일요일이라
일요일이라 리프트를 기다리는 손님이 많아 10:00에 체인리프트에 탑승하여 10:15경에 중간역
(2,750m)에 도착했다. 리프트 밑으로 이름모를 아름다운 야생화가 피어있고 오른쪽으로는 
에브러즈산이 있었으며 왼쪽에는 당구주른 봉(4457m) 만년설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10:50, 잠깐의 휴식을 했다. 가이드 폴은 선두에서 대원들의 보조에 맞추어 지속으로 정상을 
향하여 천천히 걸음을 움직인다. 3,200m에서 약간의 현기증과 고산증세가 나타났다.
12:40에 3,400m지점의 체켓1봉에 도착했다. 오른쪽 엘브러즈의 정상은 운무에 쌓여볼 수 없었다.
하정호 총무가 준비한 간식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웟다. 간식은 영양과 기호를 감안하여 메뉴가 매우
훌륭하게 짜여졌다. 13:15에 하산을 시작하여 14:15에 체인리프트 중간역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러시아 내국인 관광객이 많다. 러사아는 1년 중에 3개월정도 햇빛을 보지 못하므로 
잔설이 있는 설원에서 여자들이 과감히 비키니 차림으로 썬텐을 즐긴다. 햇빛을 보면 
러시아인은 미친다는 가이드의 이야기가 실감난다.
15:00에 중간역을 출발하여 15:20에 하단 리프트 출발지에 도착, 테스콜 카페 CEMEPKA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재래시장을 구경하고 어제 저녁 장비점검에서 개인이 필요한 장비를
대여하기 위하여 20분도보로 지하 장비점에 도착하여 이중화, 아이젠을 대여하고 16:15에
봄프람호텔에 도착했다. 17:30에 스파게티, 양고기다짐 스테이크로  석식을 했다.
김강태대장이 바렐에 있는 동아대 원정대 동기에게 전화통화 해보니 일기가 매우 좋지않아
내일의 정상공격을 미루었고 이번주 내내 날씨가 좋지않아 대구팀 2명만 정상공격에 성공했다고
한다. 운무와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공격에 성공한 등반대가 없다고 한다.
식사 후 개인적인 휴식시간을 가지고 20시경 303클럽에서 대원들이 모여서 오늘의 산행을 
정리하였다. 명일 출발을 위한 공동식량을 분배하고 담소를 나누면서 시원비타민 1병으로 
마무리하고 클럽 문을 닫았다. 오늘 트레킹으로 피로한데도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
서울의 김영헌 후배님은 마라톤 매니아 답게 부지런하고 험한 일을 손수하는 실천맨이다.
이번 원정대에 중고참으로 솔선수범하는 대원으로 기록을 열심히 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악재였다.
2008년 7월 28일 월요일 비--맑음 --흐림--비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뒤척이는데 동기인 성경직 대원은 잘 자고 있다. 천둥소리가 간간히 
들리고 한줄기 소낙비 소리에 잠을 깨니 07:00이다. 07:50 부터 08:30 까지 호밀오무라이스,
치킨샐러드로 조식을 했다. 09:10에 봄프람호텔에서 2대의 승합차로 출발하여 중간에 해초여행사 
이대리가 우주선 카페옆 상점에서 구매한  부식을 싣고 10분 후에 케이블카 기점인 아자우
(2,290m)에 도착했다. 대기인원이 많아 10여분 후에 2개조로 나누어 카고백을 싣고 20명정도의
인원이 탑승하여 제1케이블역 (3,000m)에 10:15 분에 도착했다. 지금 게이블카 옆에 새로운
시설을 설치 중 인것을 볼 수 있었다. 10:30에 케이블카로 미르역(3,500m)에 도착하니 
카라바시(Karabashi,3,700m)로 이동하는 리프트는 일기가 나빠서 운행하지 않고 앞서
도착한 외국대 한사람이 멋진 섹스폰을 불어 관객들의 박수를 받는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출발시 준비한 원드자켓을 꺼내 입었다. 날씨가 조금 좋아지면서 리프트가
운행하게 되었다. 5~6개 팀을 보내고 우리팀이 리프트로 이동하는데 어제 정상등정에 성공한 대구
원정대가 배럴에서 체인리프트를 타고 내러오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또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조벽래 대원을 위시하여 동아대원정대가  테스콜로 내려가고 있었다.
10여분 체인리프트로 이동이지만 매우 춥다. 11:45, 체인 리프트로 3,700m 카라바시에 도착
하였다. 기존 바렐에서 50m 밑에 콘테이너 대피소에 도착하니 식당1동과 3개의 컨테이너로
2층으로 구성된 1개의 대피소에는 12명이 사용할 수 있다.1층에 소형 전기히터가 1대 있다.
우리 콘테이너 바로 위에 동아대원정대가 머무르고 있다. 동아대팀은, 오늘 우리가 올라 올때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테스콜로 내려 가고 있었다. 기존 바렐에는 원정대가 만원으로 해초여행사에서
바렐을 예약하지 못한 것 같다. 엘브러즈가 세계에 알려 지면서 베이스가 모자라서 곳곳에 
컨테이너형 대피소를 증설하고 있다. 12:35 에 전원 배낭과 카고백을 운반하였고, 12:30에
중식으로 라면이 나왔다 .김치도 있고 우리 입맛에는 잘 맞았다.
복장은 동계복장에 오바바지, 롱스펫츠, 발라크라바,고글, 원드자켓, 스틱등의 장비를  
착용 또는 휴대하고 행동식과 보온병에 온수를 담아서 등반 준비를 했다.
14:20에 중식후 고소적응 훈련으로 퓨리웃산장을 향하여 출발했다. 날씨가 흐리고 간간히 
안개가 지나간다. 가이드 폴은 엘브러즈 등반은 휴식이 여의치 않아 지구력으로  천천히 한발 반발
전진하는 체력 싸움이라는 것을 체험시키기 위하여 목적지까지 휴식없이 산행을 유도했다.
잠깐의 휴식도 선자세다. 2개의 언덕을 넘어 16:00 퓨리웃산장(4,158m)에 도착하니 바람이 
강하게 불고 4,500m이상에는 짙은 구름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16:15에 하산을 시작하여 
17:15에 바렐대피소 베이스 켐프에 도착했다. 
산행시 빨간 깃발이나 장대나무 표시를 벗어나면 크레바스에 빠질 가능성이 많아 위험하다. 폴이
실제 스틱으로 증명해보인다.동아대원정대가 캠프에 도착하여 인사를 나누고 내일의 성공을 빌어
주었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준비한 스펫츠와 중등산화 잠블란은 방수,보온 능력은 매우 우수했다. 
컨테이너 베이스켐프는 보온이 잘되어 오리털 침낭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따뜻하고 
2층을 사용하는 사람은 고온 건조하여, 특히 신양수 단장은 침낭에 들어 가지 않고 물적신
수건을 코에 두르고 취침한다. 20:30 쌀밥과 닭도리탕 및 각자가 준비한 밑반찬으로 맛있는
석식을 했다. 해초여행사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식재료를 준비하여 베이스의 식단은
이명렬대리가 준비하고 러시아인 요리사  아주머니는 설거지를 하는, 이른바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내일의 산행을 대비하여 고소내의를 입고, 산행에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22:20에 취침을 위한
소등을 한다. 좀처럼 깊은 잠에 들 수없다. 작년 쓰구냥산 산행시 4,000m에서
고소증으로 고생했다는데 다행히도 이번 산행에는 아직까지 특별히 고소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없다. 저녁부터 강풍을 동반한 세찬 바람이 분다. 내일 정상공격대가 염려된다.
2008년 7월 29일  화요일 흐림--비--우박--진눈깨비---흐림
06:00 기상했다. 어제 저녁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고 동아대원정대가 03:30 출발준비가
분주하고 설상차의 출발을 알리는 소음에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어서 선잠을 잦다.
기온은 영상 3'C였다.
07:15 밥,황태국으로 맛 있는 식사를 하고 인상이 푸근한 러시아 쿡 아주머니에게 온수
2통을 채우고 출발 준비를 했다. 일기가 좋지않다.바람은 조금 작아 들었으나 안무가 
자욱하다.복장은 동계장비에 발라크라바 ,원형창모자,스포츠 고글,코오택스 자켓을 
착용하고 08:45 고소적응을 위하여 파트코부락 4,800m 까지 등반하는 날이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했다. 고소적응은 아직까지 양호하다.가이드 폴이 선두에서
지속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2개의 언덕을 넘어서 어제와는 다른 오른쪽 사면을 따라
운행하고 고도를 높이면서 숨이 차오면서 발짜욱을 옴기가 힘든다.짙은 안무와 진눈깨가 오락가락
하면서 시야의 확보가 힘든다. 멀리 어제 왔던 퓨리웃 산장이 안개속에 어럼풋이 보인다.
엘브러즈 동,서봉은 운무에 가러 전혀 보이지 않았다.원정기간 내내 정상은 우리에게 쉽게 모습을
좀처럼 들어내지 않았다.선두가 10m 전방에서 선두가 멈추서 있다.올라가니 동아대 원정팀의 
조벽래 대원이다.새벽에 출발한 동대등반대가 악천후로 입산이 통제되어 하산중이란다.
조대원은 스키를 타고 손쌀같이 내려간다. 나머지는 대원은  설상차를 타고 내려온 단다.
선두와 후미의 차이가 5분 정도 거리의 속도로 오늘도 휴식없이 계속 등행을 하고 시야확보을 
위하여 스포츠고글에서 스키고글로 교체하여 착용하니 한결 효과적이었다.바람을 동반시는 스키-
고글을 착용해야 한다.선두가 바위쪽에서 휴식중이다,김강태 대장이 나를 촬영하면서 수고하였다고
하면서 물을 건낸다.꿀맛이다.12:15에 파트코브락 밑에 도착하여 행동식으로 중식을 했다.강한 
바람으로 비닐방석이 눈깜짝 할 사이에 오른쪽 계곡으로 날아가 버려 전혀 회수할 수가 없었다.
12:35 파트코브락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했다.오후에는 날씨가 조금 좋아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눈이 녹아서 질퍽질퍽 거리고 보행이 힘들 정도로 빠진다.퓨레웃 산장 부근에서 아이젠 워킹을 
위하여 별도 운행을 요청하였으나 가이드 폴이 거절한가.엘브러즈 등반시 외국원정대는 가이드의
안내없이는 산행이 불가능한 것 같다.첫날 체켓봉 등반시 부터 출발전에 ++51 선크림을  충분이
 발라서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했다.산행후 확인한 것인데 김영헌대원은 정상공격시 해자외선에  
노출되어 귀국후에 통하하니 지금도 고생하고 있단다.햇빛이 없어도 선크림은 충분히 발라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그리고 국내에서 여자들이 조깅시에 많이 착용하는 방진마스크의 성능도 양호했다.
14:15 BASE 배럴 대피소에 도착했다.휴식을 취하면서 내일 산행을 준비했다.
해초 이대리가 가이드 폴과 내일의 일기예보를 확인한 결과로는 내일도 날씨가 오늘보다 양호하지
않고 15:00끼지 정상공격을 결정해야 가이드와 스노우켓을 예약해야 되므로 등반여부를  일행과
 협의하여 내일 1차 정상공격을 시도하기로 결정하고, 김대장과 후배님들에게 극한의 상항에서도 
정상에 올라 부산대OB산악회의 회기를 정상에 휘날리기를  당부했다.
내일은 새벽 01:00기상하여 조식 후 03:30 스노우켓을 타고 출발하여 정상을  등반하기로 했다.
18:50 일행중에 박경석님,성경직동기, 본인이 소주 ,사과,과자를 준비하여 엘브러즈 정상을
행하여 산신제를 지내면서 우리대원의 정상공격의 성공과 일행 모두의 안전을 간절히 빌었다.
17:15 닭고기찜과 쌀밥으로 석식을 했다.단백한 고기에 닭국물에 후추와 소금을 쳐서 먹어니
우리집에서 여름이면  해먹는 별미와 다릅없다.식사중 조벽래씨가 동아대 원대가 3-4명으로 2차 
정상공격조를 편성하여 재도전키로 했다고 우리대에 협조를 요청하여 가이드와 협의후 같이 하기로 
했다. 20:00 내일 새벽 정상공격을 위하여 일찍 소등키로 했다.그러나 비바람은 불고  온갓 생각으로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다.
2008년 7월 30일 수요일   흐림---비---눈 ---흐림
정상공격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으로 눈을 붙이지 못하고 꼬박 밤을 보냈다. 동기 경직이는
잠을 잘 잔다. 부럽다 
01:30 기상했다.기상은 호전되지 않고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분다 
02:10 전복죽과 누룽지탕으로 아침을 먹었다.식당에 가기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구입한 
꿀을 보온병에 담아서 온수를 받아서 준비했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지만 악천후 산행시 
간편하게 보온 및 갈증을 달레는데는 최고의 식품이었다.식시후 등정 장비를 준비해야
하는데 일층 선배님들이 준비하너라 자리가 없어서 기다린다.시간이 촉박하다.
산행에 필요한 장비와 행동식 온수,꿀물을 등을 준비하고 아침 기온을 감안하여 스톰파카,
코어택 자켓,스키고글,오버바지,스팻츠,아이젠,해드란탄을 착용하고 스노우켓에 올라 탓다. 
부산대원정대 6명,혼성팀 6명,동아대4명 ,가이드 3명으로 2대의 스노우켓에 나누어타고 
03:00 배럴을 출발하여 스노우켓도 중간에서 단숨에 오르지 못하고  3-4회 전,후진하여 
03:40 파트코브락에 도착하니 란턴 불빛만보이고 시야는 제로의 상태이다..
후미가 도착하자 가이드 폴이 바로 출발한다. 나도 선두 구룹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아직 동쪽의 여명은 없고 선두와 후미의 불빛으로 등반이 계속된다.바람이 시속 40Km정도
강하게 불면서 앞의 시야에 눈보라가 휘날린다.숨이 차오면서 고글에 성애가 끼어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지면서 한바퀴 굴러니 헤드란턴이 날아 간다.동기 성경직대원이 
뒤에서 헤드렌텐을 주워서 자기 팔에 감는다.성경직 동기가 앞으로 나가서 불빛으로 나를 인도한다.
고도를 높일 수록 경사도가 심하다.해초 이대리가 몇번 나에게 와서 힘내라고 격려하면서 빨간 
깃빨을 보고 등반하라고 한다. 이제 동쪽에 여명이 보이면서 4-5m 간격으로 표식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전에 정보가 있엇다면 산행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을 같은 아쉬움이 있다.향후 엘브러즈의
산행시 고도에 따라 표식기의 간격은 다르지만 빨간 표식기를 따라 산행하면 무리가 없다.
급착스러운 출발로 스키고글도 다른 사람과 바끼고 고글내에 평소 착용하는 안경도 착용하지 않아
앞이 보이지 않고, 여전히 강풍과 안개로 시야도 확보되지 않는다. 체감온도는 -15'이나 출발시 스톰-
파카를 착용하여 추위는 느끼지 못했으나 3시간 연속 산행으로 체력은 떨어지고 고도를 높이므로
숨이 차면서 힘든다. 2개의 등반대가 나를  추월하여 앞선다.여명이 밝아오면서 주위가  훤하다.
아무 생각없이 정상을 향하여한 발 한 발 움직인다.안부를 지나 SADDLE을 향하여 트레파스하고 
있는 것 같다.금방 우리를 추월한 팀이 하산하는데 팀중에 여자가 일명 끼여있다.몸을 가누기도
힘들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오고 지금까지 준비한 것이 아쉽다.나의 엘브러즈의 정상 등정을 위한
열정이 무너져 내리고 용기 있는 포기가 아릅답다고 생각이 들면서 주워의 사람들의 원정 출발 전에
당부의 말과  가족 특히 딸이 손녀의 사잔을 담아 주면서 절대로  무리하지 말라는 말이 생각난다.
나의 조그마한 소망이 원정대 전체의 부담으로 돌아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뇌리를 쓰처간다.
조금 더 올라 가고 있는 데 신양수단장이  내려 오고 있다.동기 성경직에게 내 걱정은 말고 올라 
가라고 하고 나는 내려 가기로 결정했다.그런데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등산을 하던 성경직동기도 
나와 함께 하산를 하기로 한다.참으로 산 친구의 아름다운 우정이다.내가 걱정된 것이다.고맙다.
누군가는 등정을 포기했다고 하나 아니다 나와 우리들의 미래를 위하여 여기서 잠시 멈추는 것이다.
한참을 내려오니 하정호 총무가 렌턴 고장으로 출발시 늦었다고 올라 온다.등정성공을 빌어본다.
07:35 3명이 본격적으로 하산을 시작 하면서 다리가 더 풀리는 것 같다.하산하면서 보내 
경사도가 장난이아니도 60'를 넘는 것 같다.앞팀이 하산하는 보조를 맞추어 천천히 내려
왔고 중간에 잠깐 휴식하면서 사진 촬영을 하던 사람이 장잡을 벗었는데 사정 없이 날아간다.
올라 가면서 걱정한 대로  무리한 산행을 계속하여 하산시 사고가 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주마등 
같이 지나간다.실제 하산후 들은 이야기로 같은날 2명이 조난당 하고 여자 1명이  추락하여 
조난을 당했다가 설동을 파고 체력을 유지하여 다음날 구조되었다고 한다.몸을 피하거나 휴식을 위한
대피할 장소가 전혀 없다.잠깐의 휴식과 간식을 먹어도 사항이 호전될 것 같은데.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갑다..향후 악천우 시에는 손쉽게 섭취가 가능한 간식을 상의 주머니에 휴대하고 
배낭내의 수통을 쉽게 이용 할 수 있다면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09:10 악전고투 끝에 파트코브락에 도착했으나 상황은 전과 동일하다.거나마 바람막이의 조그마한 
바위를 의지하여 간식과 배낭에서 보온 꿀물을 먹었다.허기진 배를 체울 수는 없었다.대피할 곳도 
 설상차도 부를 수 없다.안개와 운무 진눈깨비로 앞을 도저히  분간 할 수도 없다.깃발과 나무장대를 
표식을 이용하여 앞을 화인하고 전일 고소적응 등반을 참고하여 지루한 하산을 한다.중간 중간에
동기 경직,신단장이 나를 위하여 기다려 주고 휴식을 한다.향상 하산시 내가 왜 이렇게 힘든 산에 
왔지 다음에 산에 오지 않겠다는 산쟁이의 거짓말 같은 후회가 아닐까?
고도를 낮추니 기상이 좋아 지면서 약간의 시야가 확보되며,오른쪽에 퓨리웃 산장이보인다
10:40 퓨리웃 산장에도착하여 각자의 행동식으로 중식을 하고,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이이젠을 벗고 하산을 계속하여 12:15 바렐 대피소에 도착했다.
잠깐 휴식 후 젖은 장비를 간간히 보이는 햇쌀에 말리고 있는데  하총무와 2명이 도착했다.
14:15 정상등정에 성공한 김영헌,김강태 대장이 도착했다.자랑스럽다.우리 모두가 성공한 
것이다.이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에서 축하하고 다음원정을 위한 소중한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석식시간까지 모처럼 단잠을 잦다.긴장이 해소된 탔일까.
18:30 쌀밥,김치국,카레등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20:00 고된 산행이라 그런지 모두 단잠을 
잔다.정상 등정에 성공한 사람과의 산행시간은 1시간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하산시 설상차 이용 
유무가 그것이다.
엘브러즈 등반의 정상정복의 관건은 기상상테와 고소적응에 있다.이번 내가 정상를 오르지 못한 
원인을 거울로 삼아  몇가지 다음 원정이나 향후 같은 유형의 등산에 응용하고 싶다.
첫째 근력 또는 지구력 향상을 위한 충분한 훈련이 필요하며 최소한 4~5 개월 주 3회이상 체력훈련이
필요하며 원정일정에 준하는 시간대의 훈련 특히 야간산행을 같은 시간대에 충분한 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둘째 원정장비에 대한 사전 준비 및  기능에 맞게 경량하되고 성능에 맞는 장비를  사전에 준비하여
활용 또는 운용에 관한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고 특히 고글의 온도차에 의한 성애방지에 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며 특히 혹한 또는 극한사항에도 싶게 운행에 필요한 간단한 행동식을 연구,개량해
사전에 준비하여 만전을 기하고 싶고,아이젠은 중량과 착용, 워킹연습이 필수이고,장갑은 기능성
장갑위에 고어텍스 벙어리장갑을 착용하여야겠다.
끝으로 움직일 수 없는 확고한 정신력이 원정대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평범한 사실이다.
2008년 7월 31일  목요일 비---흐힘---맑음
06:00 일어나니 어제 기상보다 더 나쁜 진눈개비에 안개가 자욱하고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린다.오늘도 3시경에 어김없이 스노우 켓이 출발하는 소리는 들었다.오늘은 기상 악화시
재등반 시도를 위한 등반 예비 일이다. 다행이 어제 등정에 성공하여 바렐 대피소를 출발하여
테스트콜로 내려 가는 날이다. 하산를 위하여 배낭과 카고백을 꾸린다.짐의무게는 줄지 않았다.
07:30 경에 집에 전화를 하여 집안의 안부를 확인하고 09:00 회사에 전화하여 업무사항을 
협조,확인하니 마음이 놓인다.앞팀의 식사가 늦어져 10:00 쌀밥 .미역국, 누렁지탕으로 늦은 
조식을 하고 11:00 바럴대피소 주위의 설상차,푸세식화장실 등의 사진을 촬영하고 베이스에서  
회기를 철거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였다.악천후로 11시경에 체인리프트 움직이기 시작하고 우리팀도
11:25 카라바시에서 체인리프트를 타고 내려가는데 중년의 일본성들이 올라 오면서 서투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한다.나도 답례를 했다. 같은 동양인이라는 피부 색갈이 이국에서 
친근감이랄까? 11:40분에 제2케이블카 정류장(3500m)에 도착했다.11:50분에 제2케이블카
정류장을 출발하여 제1케이블카 정류장(3000m)에 도착해 12:12 출발 12:20  2180m의 
아자우에 도착했다.대체로 한 구간의 소요시간은 10분 정도이다.12;35 봄프람 호텔에
도착하여 303호에 짐을 풀었다.이동에 따른 피로를 달래면서 자유시간을 즐기고
14:20 정상등정시 대여한 장비를 반납하고 세멜카(CEMEPKA)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동아대 팀도 같은 장소에서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하고 식사후 종업원들이 러시아 음악에
맞추어 신나게 즐겁게 춤을 춘다.일품이다.금일 저녁에 동아대와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고
재래시장에 들러 토속품을 구경하고 털실로 짠 털모자를 3개를 쌌다.
코카사스 지방의 병사와 기병대의 인형이 매우 인상적이며 "왕과나"의  영화를 떠올렸다.
17;10 봄프람 호텔로 돌아왔다.17:45 호텔을 출발하여 20:20 세멜카 식당에 도착하니 동아대팀이 .
기디리고 있다.식사와 여흥이 한참 무러익고 다들 술에 취해 있다.동아대 OB회장 이석호씨와 이런
저런 이야기중에 아직도 선배들의 질타와 꾸중이 있단다. 우리와는 다른 끈끈한 정을 느낀다.
동아대 원정대는 내일 테스콜을 떠나 베이징을 경유하여 귀국한 단다.
20:35분 호텔에 도착하여 303클럽에서 라면을 맛있게 꺼려서 비타민C로 화기애매하게
11:30 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보냈다.그리고 자정를 지나서
잠을 청했다.
2008년 8월 1일 금요일 흐림---맑음  
06:00 천둥 후 소낙비 소리에 눈을  덨다.성경직 동기는 부럽게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있다.
신기할 정도로 부럽다. 저렇게 깊은 잠을 잘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08:40 봄프람호텔 식당에서 밀전병,계란찜,야체스프 등으로 아침식사를 했다.오늘은 하이킹
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산행을 하고 오후에는 까까운 양어장에서 송어낚시를 하면 휴식키로
일정이 잡혀 있다.11:20 인근 카지노호텔에서 환전이 가능하며 1$당  23루블로  모스코바에서
환전할 때와 비슷하며 테스트콜 재래시장에도 환전이 가능하다.11:40 성경직 동기,신양수
단장 ,하정호 총무와 본인이 테스콜 주위에 강변을 따라 하이킹을 하고 김영헌 대원 김강태
대장은 아자우 근방의 폭포 쪽으로 산행을 가면서 빙하를 녹혀 라면으로 중식을 하껬다는데
출발후 확인하니  가스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 그런데 차후 확인하니 나무로 라면을 꺼려
먹었다고 한다.테스콜 주위의 강변에 이름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고 소나무의 
진냄새가 향기롭고 사찰이나 고건물 복원에 지주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수백년 묵은
소나무도 보인다.특히 소실된 국보 남대문 증축이 생각난다.러시아는 참으로 원자재가 많아 
향후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나라 인 겄같다.
12:30 테스콜 재래시장에 도착하여 코카사스 특산물인지방의 털실로 직조한 털모자,털신발,
가죽실내화등을 가족과 산선배,후배님들,지인등을 위한 선물를 샀다.
손녀 소윤의 아주 작은 가죽신을 샀는데 아주 앙증맞다. 무럭무럭 튼튼하게 자라기를
기원해 본다.14:10 봄프람호텔에 도착하여 인근 파사트(PAXAT)송어 양식장으로  낚시와
중식을 먹기 위하여 14:30 도착했다.아침 식당에서 가이드 폴에게 보드카를 부탁하여 
스탈리나야 2병을 구입하여 일행과 함께 나누어 먹었다.송어 2kg  잡아서 구이를 하여
안주로 곁덜였다.16:20 산행을 갔든 김영헌,김강태 대원이 합류했다.
19:50 세멜카 식당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겸한 원정대 일원인  가이드 폴과의 작별의 만찬이다.
폴은 오늘 저녁일정을 끝으로 우리와 헤어져 영국대의 새로운 가이드가 된 단다.그에게
일행이 100$을 수고료로 전달했다.그리고 등정에 성공한 4명에게 인증서가 전달되었다.
폴은 19년 가이드 생활을 하면서 79회 엘브러즈 정상을 등정한 베트랑이다.동아대 가이드인
우크라이나 출신 헌신적인 가이드도 함께 참석하여 우리팀과 어울렸다.좋은 인상이다.
가이드 폴도 보드카를 좋아한다며 연신 마신다.해초 이명렬대리에게도 개인적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미우나 고우나 열흘을  동행한 일행이 아닌가.다들 산행에 대한 만족감이나 아쉬움에
술잔을 기울이고 종업원이 에제와 같이 춤으로 우리의 여흥에 동참한다.흥겹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20:30 호텔에 도착했다.303클럽에서 마지막 밤을 선배들의 염려와
후배들의 열정이 충돌한다.심각한 상황까지 갈 것 같다 .그래서 서둘러 클럽의 문을 닫았다.
이것이 내가 염려하는 산행 후유증이다. 특히 등정,비등정등으로?????????
8월 2일 01;30분에 강제 취침을 했다.
2008년 8월 2일  토요일  맑음
07:15 기상했다 09:00부터 30분간 호텔식당에서 옥수수 라이스,치킨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후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향을 위한 카고백과 배낭등의 짐을 꾸려 준비를 하고 재래시장에
가서 살림꾼 성경직 동기와 선배들을 위한 모자선물을 준비했다.러시아도 주5일 근무로
호텔환전소는 휴무로 일을 하지 않는다.재래시장 환전소에서 환전했다.러시아에서는 
유로화로 직접 물건 구입이 가능하므로 향후 원정시는 달러보다 유로화가 낳다.
14:00 어제 송어 낚시터 식당에서 중식을 하는데 예약을 하지않아 음식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시간은 점점흐러고 인솔자는 초조해서 왔다  갔다 한다 .결국 점심을 일행이 다 하지 못하고
일부는 식당에 대기하고 나머지는 15:15에호텔에 와서 짐을 미니버스에 실고 알렌알프투어
여성지배인 엘레나와 작별 인사를 하고 여성 가이더가 운전기사 옆자리에 탑승하고 15:30 
봄프람호텔을 출발하여 민보디 공항을 향하여 출발했다.중간에 송어 양식장에 대기중인 
일행이 탑승하고 정상적인 속도로는 정해진 시간내에 공항에 도착이 불가능하여 가이더에게
인솔자가 부탁하니 운전기사가 무서운 속도로 달린다,불안하다.옆자리의 여성 가이더가
출발부터 도착시 까지 기사의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하여 계속해서 말을 주고 받는다.
최고의 선임탑승자다.일주일 전에 엘브러즈 등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뒤로 하고 이제는 
역순으로 테스콜을 벗어나 속세로 속세로 달려가고 있다.끝이 보이지 않는 평원에는
수학한 밀밭 ,해바라기,옥수수등의 곡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도로변 이름모를 마을에
사과,자두,호박등의 과일과 수수빗자루 같은 생활품을 팔고있다.아직도 소련의 잔재인지
검문이 심했다.곡예운전과 추월하여 약 5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2시간 40분 만인 18:10 에
민보디 공항에 도착했다.러시아 운전기사의 실력과 가슴을 조인 3시간이였다.
탑승수속이 까다롭다.탁송화물 무게는 해초에서 30 Kg을 인정받았고 ,팀의 전체 무게를 
합산하여 중량초과에 대한 벌금을 물린다,기내 반입하는 수화물은 칼,건전지,액체류는 
휴대가 금지된다.일행중에 고급 스위스제 등산 나이프를 다시 수화물로 붙치지 못하고 헙납한다.
어떤 사람은 돌도  빼긴다.20:25 SU788기가 이륙한다.21:00 인데도  기내 창문을 통해 본 서쪽 
하늘의 낙조가 무척 아릅답다.바로 기내식이 나온다.점심이 부실하여 맜잇게 먹었다.
2시간 비행후에 22:35에 모스코바 세르메티에보 제1공항에 도착했다.박준우 가이드가 마중나와
반가이 맞아준다.8월3일 '00:15에 IZMAILOVO 텔타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샤위 후에
취침했다.
2008년 8월 3일 일요일 흐림 ---비
07:15일어났다.오늘은 종일 모스코바 역사탐방 관광일정이 잡혀 있다.
07:45 텔타호텔 2층 부페식당에서 멋진 아침식사를 했다. 08:45 호탤로비에 집합.
09:00 모스코바 역사탐방 관광을 대형 전용차량으로 출발했다.러시아도 이젠 주5일 근무제로
주말에는 근교의 농장으로 주말관광을 떠나 도심은 한가하고 교통체증은 없다.그리고 철도가
매우발달되어 지구 철도의 13%를 점유하고 있단다.09;23 아르바트거리에 도착했다.
푸시킨의생가,엘친대통령의 신혼시의 집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고려인 록커 
빅토르 최의 거리에는 담벽에는 그를 기리는  방문객의 수많은  낙서가 이체롭다.
모스코바는 지하철이 잘 되어  있다,가이드 박준우의 안내로 지하 200m 의 지하철을 타고 
10:00 전승기념관에 도착했다.모스코바 외곽에 2차대전 승전기념관으로 잘 조성된 화단과
기념탑은 돌 기단과 청동철탑의 높이가 141m로 웅장함의 극치다.모스코바는 서울면적의 
2배이고 인구눈 천만명이다.특히 나폴레용,2차대전시 육탄으로 모스코바를 방어하여
인구 감소의 요인이다,바라뵤비언덕(구레닌,참새언덕)은 110m로 산이 없는 모스코바에서는
산이라고도 한다.한 방송사에서 결혼사진을 촬영중이다.초혼은 신부가 백색드레스 입고 
재혼은 베이지색을 입는다.신랑,신부의 친한 친구가 같이 신방을  꾸미는 이상한 풍습이 있다.
11:40 모스코바 국립대학 앞의 도착하니 자작나무 숲으로 된 대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이 곳을 배경으로 자작나무에 기대어 사진을 촬영하기 안성맞춤이었다.
12:15 KORSTON 호텔 지하 민박 하나식당에서 김치찌개,고등어구이 등의 한식으로 입맛에 
맞는 점심을 배부러게 먹었다.
12:45 차이콥스키의 유명한 백조의 호수에 도착하니 백조는 없고 오리떼만 있다 .호수의  
물은 맑지 않고 노화가가 그림을 그려 팔고 있고,호수 주위를 한바퀴 돌고 있는데 비가 세차게
온다 .서둘러 버스에 탑승하여 13:25 클레물린궁 주변에 도착했다.지하철 상가가 잘 
발달되어 있다, 클레무린궁은 사전에 예약하고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출입이 가능하다.
현지 노년의 여성 가이드 2명이 우리를 안내한다.성게오르기사원 ,12사도사원,대천사 사원등을 
둘러 보고 트로이츠카야 탑 ,대포의 왕, 이반대제의 종루 등을 관광하고 엘친대통령의 집무실도
멀리서 볼 수 잇고 경비가 삼엄하고 관광객은 백색라인 안으로 만 통행이 가능하다.
쿨레물린궁을 나와 붉은 광장,성바실리 사원 ,무명용사의 묘등을 관광했다. 붉은 광장은 
붉은 것은 아니고 아릅다운 광장이라는 뜻이고.레닌묘는 그의 고향으로 이장했단다.
주말이라 클레물린궁과 붉은 광장 주위는 자국인과 외국 관광객이 우천에도 불구하고 많다.
16:00 첫날 저녁을 먹었던 한식당에서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었다.
18:00  세르메티에보2공항에 도착했다.박준우 가이드가 끝까지 우리들의 일행을 안내했다.
입국수속 후에 면세점에서 간단한 선물과 하계가족산행과 울산후배님들을 위하여 보드카를
구입했다.
21:40 SU599 비행기가 이륙하고 신회장이랑 몇사람이 멀미를 한다.그리고 피곤으로 골아
떨어졌다.
2008년 8월 4일    맑음
눈을 뜨니 대한민국 인천공항 상공이다.11:00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12:00 공항1층에서 부산으로 가는 대원들과 해단식을 하고 작별했다.13:00 울산으로 직접
가는 우등버스를 타고 울산에 도착하니 18:20 이였다.
끝으로 마지막 맺는 말
첫째:이번 하계원정에 부산대OB산악회 일원으로 참가하여 후배님들의 산에 대한 열정을
확인했고 특히 악천후속의 적응훈련과 등정에 성공한 악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나머지 정상를 오르지
못한 원정대원들의 적극적인 노력도 퇴색되지 않고 존중되기를 간절히 빌어 본다.
둘째:5월 원정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후에 3개월동안 나의 건강을 지키고 훈련을 위해 퇴근 후 문수산 
산행과 울산대운동장 달리기는 체중감량과 원정에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엇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서 건강을 유지토록 노력해야지 하는 다짐해본다.
특히 원정기간 중에 충분히 숙면을 취하지 못 한 것도 실패의 요인 이므로 숙면을 위한 약을 
복용해도 좋지 않을까 고려해봅직 하다.
셋째:주위에 도움을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다.특히 KS케미칼 유창준 사장님께서 시간과
원정경비 지원해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하고,악우,악제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이 나의 원정을 
가능하게 했다.모두 감사합니다.이렇케 지금도 숨쉬기 운동을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운이다.
감사하고,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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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70학번(화공) 이희태 입니다.